분류 전체보기157 [영어원서리뷰, 서평] 'Contagious'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오래 살아남으려면 이것을 주목하라! '정보의 홍수'라는 말은 이제는 제법 오래된, 지극히 일상적인 단어가 되어버렸지만, 이 홍수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매우 자주 받습니다. 소셜미디어의 급격한 확대와 보편화에 따라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새로운 정보들이 생겨나고 공유되며 또 사라집니다. '바이럴 마케팅'은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더욱 더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바이럴 마케팅이란 인터넷 블로그나 카페, SNS등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함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홍보하는 마케팅 방법을 뜻합니다. 기존의 텔레비전이나 신문과 같은 매체에 거금의 돈을 주고 광고를 띄우는 것 보다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의 매체들을 통한 제품 마케팅이 훨씬 저렴하며 효과도 더 뛰어날 수.. 2021. 6. 2. [영숙어] 색깔에 관련된 영어 숙어, 영어 표현 모음 영어가 공용어인 곳에 살고 있고, 평소 모국어인 한국어보다 영어를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만, 영어가 제1언어인 네이티브스피커는 아닌지라, 영어 공부는 꾸준히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도 좀 더 정확하고 본질을 꿰뚫는 표현을 위해서는 계속 공부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긴 해요. 모든 언어에서 공통으로 들어가있는 것이 특정 색깔에 얽힌 표현이라고 해요. 색깔에 빗대어 특정 상황이나 기분 등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직선적인 표현 방법이라 (색깔은 형태보다 눈에 더 금방 잘 띄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것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색깔'에 관련된 영어 숙어, 영어 표현 모음입니다. 이런 비유적인 영숙어, 영어 표현을 익혀서 사용한다면 좀 더 우리의 표현이 정확해지는 것은 물론 말하.. 2021. 5. 29. [영어책리뷰, 서평]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Metamorphosis). 끝끝내 그는 누구였던 것일까. 짧지만 긴 여운을 주는 소설. 짧지만 문학계에 큰 파동을 일으키는 소설. 짧지만 두고두고 회자되며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소설.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소설 '변신 (Metamorphosis)'이 바로 그런 것이 아닐까요.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길이이기에 소설의 마지막까지 마침표를 찍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중간에 몇번이고 돌아가서 특정부분을 반복해서 천천히 음미하듯 읽고 소설을 다 읽고 나서도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고 멍하니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그래서 같은 양의 다른 글들에 비해 결론적으로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린 소설이 되어버렸어요. '내가 배가 고픈데 어떤 음식을 먹을까?'라는 질문에 각자가 선택하는 기준은 다릅니다. 누구는 영양소, 누구는 편의성, 누구는 맛, 누구는 칼로리를 먼저 .. 2021. 5. 26. "소설 시장의 생존여부는 여성들에게 달려있다?" - The Guardian 기사 남성이건 여성이건 인간으로써 가지는 본질적인 가치는 동일할 지언정, 서로 매우 다른 특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독서에 관해서도 남자와 여자가 가지는 거시적인 차이는 존재하는 듯 합니다. 2021.05.21 - 책의 취향에도 드러나는 남녀의 차이? 통계로 보는 남과 여 책의 취향에도 드러나는 남녀의 차이? 통계로 보는 남과 여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우리에게 미치는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관계적,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 자세하게 서술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 글의 요약해서 간 sensulato.tistory.com 생각해보면 제 주변만 보더라도 위 통계에서 나타나는 대략적인 차이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 같긴 해요. 성에서 오.. 2021. 5. 25. [영어원서리뷰, 서평] 조지 오웰의 1984, 끔찍하도록 잔인한 그들의 혹은 우리들의 세계 아쉽게도 성함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중학교때 국사 선생님이 해주셨던 어느 한 말씀은 지금도 똑똑하게 기억에 납니다. "역사를 변경하는 가장 쉬운 방법중의 하나는 명칭을 바꾸는 것이다." 민중운동을 폭동으로, 저항을 반항으로, 비판을 폭력으로 바꾸기만 해도 (혹은 반대로 바꿀 수도 있겠지요) 그 역사적 사건의 성질이며 색채가 극명하게 달라지며, 따라 동시대의 국민들, 그리고 후세들이 그 사건을 대하는 자세 역시 드라마틱하게 바뀔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교과서에 실린 역사 이야기는 누군가의 주관이 아닌 순도 100%의 객관적 사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당시의 순진했던 중학생인 제게 굉장히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말이었어요. 그 한마디가 지금까지도 가슴에 콕 박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 2021. 5. 24. [영어원서리뷰, 서평] Animal Farm '동물농장': 명작인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누구나 손가락만 있으면 칠 수 있는게 피아노라지만 일반인이 치는 피아노 연주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치는 연주는 비교할 수 없듯이 누구나 쓸 수 있는 게 글이라지만 머리를 한 대 띵, 하고 얻어맞은 것 같은 전율을 주는 작가가 있습니다. 얽히고 섥힌 세상사의 일들을 마치 하늘위에서 바라보는 것 같이,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흥미진진한 묘사와 표현으로 섬세하게 그것들을 언어들의 멜로디로 풀어내는 작가들을 볼 때면 '와-'하는 경탄이 저도 모르게 터져나옵니다. 특히 이러한 점들은 시대, 문화,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인간사의 '보편성'이라는 것과 닿을 때 더욱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책들은 제법 긴 시간의 텀을 두고 읽으면 의미가 다르게 다가옵니다. 책은 변하지 않았지.. 2021. 5. 22. 책의 취향에도 드러나는 남녀의 차이? 통계로 보는 남과 여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우리에게 미치는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관계적,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 자세하게 서술한 글을 읽은 적이 있어요. 그 글의 요약해서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을 적은 노트를 얼마전에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는데, 다시 봐도 '호르몬'이라는 것이 가지는 굉장한 영향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의 몸은 참 말 할 수 없이 섬세하고 정교한 것 같습니다. 평소 내가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분야에서 얻는 작은 지식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질문을 가져옵니다. "남자와 여자가 이렇게 다른데 그럼 선호하는 책 취향도 다를까?" Statista라는 곳에서 2017년 4월, 미국내 18세 이상의 817명의 남녀 성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는 .. 2021. 5. 21. 집에서 편하게 듣는 미국 명문 대학교들의 문학(literature) 수업 (코세라) 문학의 바다는 실로 방대합니다. 구글에서 '문학'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가 나옵니다: 삶의 가치 있는 경험을 상상력을 토대로 하여 언어로 짜임새 있게 표현한 예술. 그 갈래는 크게 서정(抒情)·서사(敍事)·극(劇)으로 나누기도 하고 거기에 교술(敎述)을 추가하기도 함. 시·소설·희곡·수필은 그 각각의 대표적인 양식임. (출처 Oxford Languages) 우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언어라는 도구를 이용해 소설, 시, 희곡 등의 다양한 형태로 풀어내는 것이지요. 우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철학, 사회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 문학의 큰 특징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읽어가는 문학작품들이 하나둘씩 늘어갈 때 마다, 전혀 다른 세계에 잠깐 살다 온 .. 2021. 5. 20. 별 것 아닌게 아니라 별 거 거든요! 방문자 5천명 감사합니다 즉흥적으로 올해 초 시작한 슬렁슬렁한 블로그 활동이 어느새 작은 취미같이 자리잡은 것 같아요. 유명 블로그가 되려면 키워드같은 걸 잘 찾아야 한다던데, 저는 그저 제가 좋아하는 책을 나누고 저와 비슷한 흥미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는 게 소망이었는지라 절대 매끈하지도 않고 그렇게 부지런하지도 않았던 것 같은데 오늘 들어와보지 총 방문자 숫자가 5천명이나 되었대요! 아무것도 아니었던 공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제 별 것 아닌 글들을 읽어주셨음이 참 신기합니다. 큰 블로그에서는 5천명은 사실 하루에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별 것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저는 자축하렵니다. 제 마음이잖아요. 제 블로그잖아요 ㅎㅎ 토론토는 이제 슬슬 더워지네요. 항상 몸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2021. 5. 20. [영어책리뷰, 서평] 노벨평화상 수상, 엘리 비즐의 나이트 Night: 우리에게 너무 가까이 있는 '악'의 존재 몇번을 읽어도 처음의 감정이 무뎌지지 않는 책이 있습니다. 오히려 읽으면 읽을 수록 마치 한 폭의 유화처럼 그 간의 시간동안 쌓인 감정과 생각이 겹겹이 더해져 보다 진한 자욱과 잔향을 남기기도 하지요. 처음 읽었을 때에는 세상이 뒤집히는 것 같은 충격에 그저 '멍'했던 것 같고 두번째 읽었을 때에는 "대체 어떻게?"라는 물음표가 머리속을 가득 채웠고 이번, 세번째 읽었을 때에는 여러개의 조각으로 부서지고 흐드러지는 것과 같은 마음들 위로 우리와 얼굴을 마주한 '악'의 실재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1백여 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비교적 얇은 두께의 책이기에 천천히 읽는다고 해도 하루안에 완독하기에는 어려운 양은 아닙니다만, 앞장을 넘기기 전의 마음과 책의 가장 마지막장을 넘기고 난 뒤의 제 마음의 온.. 2021. 5. 19. 미국영어 vs. 영국영어: 같은 뜻이지만 다르게 쓰이는 단어 정리 언제 나올지 모르는 영국 드라마 '셜록'의 새로운 시즌의 희망을 아직도 완전히 놓지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ㅠㅠ 드라마나 영화같은 것은 그렇게 즐겨보지 않는데 탄탄한 스토리와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력에 푹 빠져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다 봤던 몇 안되는 작품이거든요. 영국 드라마 셜록은 영국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것 만큼 영국식 영어 표현이 자주 등장하지요. 대부분의 것들은 문맥을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긴 한데, 몇몇 단어들은 잠시 화면을 멈추고 사전을 찾아보기도 했었어요. 최근에 읽은 '목소리'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서사를 제공하는 책,This is the Voice(By John Colapinto)에서는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의 각각 다른 역사, 지역과 출신에 .. 2021. 5. 18. 도전의식이 활활🔥🔥 읽기도 이해하기도 매우 어렵다는 영어 문학 리스트 책을 읽다 보면 유독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을 만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는 가령 비문학 소설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학 소설들 가운데에서도 쉽게 페이지를 넘기기 어려운 난해하고 심오한 작품들이 상당히 많아요. 읽기 어려운 문학작품들의 경우에는 그 안에 진득하게 녹아 들어있는 역사, 철학 등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비문학의 경우에도 특정 학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수반되지 않으면 길을 잃게 되는 책들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렵다는 것이 내용이 좋다와 항상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지요. 어렵게 쓰여졌지만 알고 보니 알맹이는 없거나 매우 적은 책들도 있어요. 그런 책들은 우리의 기운만 쏙 빼놓습니다. 😑 버즈피드가 지난 2013년 "The 25 .. 2021. 5. 17.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