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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본 트랩 대령을 추억하며. RIP, Christopher Plummer

Abigail 2021. 2. 7. 00:50

처음 접했던 미취학 아동때부터 지금까지, 쭉 나의 '인생영화'에서 단 한번도 바뀐 적이 없던,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이야기할 수 있는 이름,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년에 세상에 나온 나이 지긋한 클래식 영화인데도, 2021년 지금 봐도 여전히 세련되고 근사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 이 영화 덕심 하나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다녀온 건 안비밀 🤫😌

 

 

 

 

 

 

 

 

본 트랩 대령(Captain von Trapp)으로 나왔던 캐나다 출신 배우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지난 5일,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91세이셨다고는 하지만 나의 멋진 대령님이 돌아가셨다니 참 많이 아쉽고 서운한 마음 가득한 하루였다.

 

 

 

 

 

여전히 너무 멋있는 나의 첫번째 연예인. 사운드오브뮤직 본 트랩 대령님.

 

 

 

 

아내와 사별하고 7명의 아이들을 키우는 오스트리아 출신 본 트랩 대령. 군대식으로, 당근보다는 채찍을 통한 훈육방법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던 중, 마리아 수녀(줄리 앤드류스 분)가 가정교사로 집에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마리아 수녀는 부인, 엄마와의 가슴아픈 사별 이후, 모든 가족이 잃었던 '음악'과 '웃음'을 다시 본 트랩 가정에 가지고 왔고 본 트랩 대령과 마리아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결혼에 골인.

 

 

 

 

 

 

 

 

마리아 수녀와 본 트랩 대령의 결혼식 장면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바닥에 끌리는 긴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분사분 걸어가는 마리아 수녀도 아름다웠지만, 저쪽 앞에서 대령 정복을 입고 자신의 신부를 기다리던 본 트랩 대령에 뿅 갔던 기억. 나의 제복판타지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을런지도 모르겠다. 🤔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전세계적으로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영화라 영화개봉 50주년과 같은 의미있는 해에는 주요 출연진들이 모여 방송을 타기도 했었다. 

 

 

 

 

50주년에 모인 사운드오브뮤직의 일곱 아가들. 흘러간 시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2019년에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와 같이 출연한 영화 'Knives Out (나이브스 아웃)'도 참 인상깊게 봤었는데. 인생의 마지막까지 자신이 사랑하는 스크린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신 분이었다고 많은 별세 기사들은 전했다.

 

 

 

 

크리스토퍼 플러머 Christopher Plummer,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나의 멋진 본 트랩 대령님. 편히 쉬시길.

Rest in Peace, Christopher Pl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