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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제대로 공부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해. 제대로 책을 읽어볼까요

Abigail 2021. 1. 3. 12:44

우선 '공부'라는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아주 단순하게 정리하고 구분하자면,

학창시절의 공부는 다른 사람들(주로 학교나 교사, 교수진들)에 의해 선택되어 내게 주어진 종류와 양의 지식들을 익히고 외우고 그러한 것들을 잘 표현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면

그러한 학교의 시스템을 벗어난 성인이 된 이후에 맞이하는 공부는 어떤 지식을 내가 더 쌓을 것 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얼마만큼의 지식을 쌓고 싶은지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배우는 자인 '학생'이 본업인 학창시절에야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지식의 인풋에 쓸 수 있겠지만

직장인과 같이 '아웃풋'이 본업이 되어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의 긴 시간을 통으로 내서 공부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짬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인사이트를 흡수하기 위해선 그만큼 효과적이고 유연한 방법이 필요하다.

 

독서만큼 이를 만족시키는 공부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독서라는 게 정말 유용하다. 

 

엄청난 돈을 들여야만 들을 수 있는 세상의 명사들의 강의료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그 명사가 오랜 시간동안 고민하며 추려 쓴 refined thoughts를 접할 수 있. 그것도 몇 번이나 내가 원하는 횟수만큼.

 

정말 책을 많이 읽으셨고 읽으시는 분들에게 비빌 짬밥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최근 몇년간 독서를 꾸준히 해오면서 나름의 독서의 팁 같은 것이 생겼다. 이러한 팁들은 앞으로도 더할 건 더해지고 뺄 건 빼면서 계속해서 다듬어지겠지. 

 

과거 야후(Yahoo)의 임원이었던 팀 샌더스(Tim Sanders)가 그의 저서 Love is the Killer App 에 나온 독서에 관한 이야기들이 개인적으로는 제법 유용했다. 다른 사람들의 독서법을 살펴보고 배우는 것도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된다.

 

 

Love is the Killer App 리뷰는 여기에:

 

2020/11/19 - [영어원서리뷰] 따뜻하고 똑똑한 퍼스널 마케팅 Love is the Killer App

 

[영어원서리뷰] 따뜻하고 똑똑한 퍼스널 마케팅 Love is the Killer App

Love Is the Killer App (포스트 작성일 기준) 한국어 번역본 없음 카테고리: 자기계발, 리더십, 직장생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3.92/5, 리뷰 3,235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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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리 읽고 싶은 책들 정리해놓기

 

 

 

 

어느정도는 읽고 싶은 책들을 미리 정리해놓는 게 좋았다. 

 

평소 좋아하고 닮고 싶은 점이 있는 인물들이 있다면 그가 쓴 저서나 그가 추천해주는 책들을 검색해본다. 퓰리처상, 노벨문학상, 맨부커상과 같이 걸쭉한 국제문학상에서 수상을 한 작품들을 찾아보는 것 또한 좋은 예시가 될 수 있겠다.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그 작가가 추천해주는 책이나 (그가 직접  쓴 책에서 언급되는 책 혹은 추천사, 서문 등을 쓴 경우) 그 작가와 다른 견해를 가진, 하지만 충분히 논리적이고 타당한 관점을 가진 다른 작가의 책들을 알아볼 수도 있겠다. 

 

이러한 방법으로 간단하게 정리한 파일을 노트에 적어놓고 핸드폰에도 저장해놓는 편이다. 계획하지 않았는데도 우연히 서점, 혹은 도서관에 들릴 수 있는 타이밍이 생기면 무슨 책을 집어야 할 지 당황하지 않고 쉽게 책을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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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러번 반복해서 읽을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읽기

 

 

 

독서를 오랜 습관으로 들이려면 처음부터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독서는 누군가의 말을 듣는 것과 같은 행위인데, 처음부터 작가가 하고자 하는 모든 말들의 의도를 다 알아챌 요량으로 긴장한 상태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독서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처음에는 가볍게 속독하듯이 읽고 두번째, 세번째 다시 돌아가서 읽으면서 밑줄을 치며 읽는 편이다. 오히려 이 방법이 독서의 재미를 붙여주었고 시간도 절약해주었다.

 

 

SR공부법과 비슷한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전 블로그 포스팅 링크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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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법/독서법] 부드럽게 뇌에 지식 입히기: SR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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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BIG THOUGHT 파악하기

 

 

 

모든 인간은 자기만의 (선입견을 포함한) 관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는 아무리 유능한 학자라도 마찬가지다. 

 

소설이건 비소설이건, 그 작가가 그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큰 주제(BIG THOUGHT)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안에 숨어있는 작가의 신념, 관념들을 유추해보면서 이해하면 더 좋다. 

 

책 전체를 아우르는 이 큰 주제를 파악함을 통해, 마치 평면으로 풀어진 2D와 같은 모습의 지식을 3D의 입체적인 모양으로 정리할 수 있다.

 

 

 


 

4. 클리핑하기 독서노트쓰기

 

 

 

각기 목적과 방법이 조금씩 다른 총 3가지를 하는데

 

1) (단어/핵심키워드) 정말 좋았던 구문이 있는 페이지들은 접착식 메모지(page markers, index tabs)를 사용하여 미래에 다시 찾아볼 때 편리하도록 한다. 

2) (문장/문단) 책의 맨 앞쪽이나 뒷쪽에 있는 백지의 공간을 활용하여 그 책에 있는 핵심 내용들을 요약해서 쓰고 페이지넘버를 적는다.

3) (전체 정리/적용단계) 독서 노트를 하나 따로 마련해 책을 읽은 날짜를 포함해 책의 기본적인 정보와 간단한 독후감, 그리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을 적는다. 그러한 내용들을 어떻게 삶으로 옮길 것인지에 대한 세부화된 계획을 적어본다.

 

 

 


 

 

 

책을 읽으면 나의 부족한 부분이 보인다. 겸손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더 욕심이 생겨 또 다른 책을 읽게 된다.

 

올 해, 더욱 풍성한 독서를 할 수 있기를, 그렇게 하기로 다짐해본다.

그렇게해서 작년보다는 조금 더 다듬어지고 성숙하고 따뜻한 빛을 발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