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제프 베조스.
워런 버핏.
팀 쿡.
엘론 머스크.
세계를 휘어잡고 있는 세계적 대기업들의 CEO들은 어떤 책들을 읽을까. 그들의 책장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 있을까.
많은 CEO들은 그들이 가진 기발한 아이디어와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들은 독서에서 비롯된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독서의 힘은 굉장하고 폭발적이다.
그들의 책장에는 어떤 책들이 꽂혀있을까. 뉴욕타임즈, 트위터, 인터뷰, 온라인 매거진 등을 통해 세계 유명 CEO들이 밝힌, 그들이 좋아했고 추천한 책들 중 다섯권을 나눈다.
1. Superintelligence: Paths, Dangers, Strategies by Nick Bostrom
-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추천. 한국어 번역본 제목: '슈퍼인텔리전스: 경로, 위험, 전략'
아마존 구입링크: Superintelligence: Paths, Dangers, Strategies
옥스포드 대학의 스웨덴 출신의 철학가 닉 포스트롬(Nick Bostrom)이 지필했다. 인공 지능이 인간의 일반 지능을 넘어설 경우, 새로운 지능인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인간을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이론을 제시한다. 2014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추천했다.
“Biological neurons operate at a peak speed of about 200 Hz, a full seven orders of magnitude slower than a modern microprocessor (~ 2 GHz)."
"생물학적 뉴런은 약 200Hz의 최고 속도로 작동하는데, 이는 현대의 마이크로프로세서(~2GHz)보다 완전히 7단계의 진폭이 느리다."
2. Shoe Dog by Phil Knight
- 워렌 버핏 추천. 한국어 번역본 제목: "슈독"
아마존 구입링크: Shoe Dog: A Memoir by the Creator of Nike
‘Just Do It', 승리를 상징하는 로고 스우시(Swoosh)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계 최고의 신발 브랜드 나이키.
‘신발 연구에 미친 사람’이란 뜻의 은어인 Shoe Dog은 가진 것이라곤 열정과 끈기밖에 없었던 24살 청년,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에게 딱 맞는 수식어이다. 그의 치열한 삶을 그려낸 자서전이자 나이키의 역사서이다. 아디다스, 퓨마가 주도하고 있던 스포츠 용품 업계의 후발주자, 나이키가 어떻게 업계의 1인자가 되었는지 배울 수 있다.
"Don’t tell people how to do things, tell them what to do and let them surprise you with their results."
"사람들에게 일을 어떻게 하라고 말하지 말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고선 그들이 직접 도출한 결과로 당신을 놀라게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어라."
3. The Remains of the Day by Kazuo Ishiguro
- 제프 베조스 추천. 한국어 번역본 제목: "남아있는 나날"
아마존 구입링크: The Remains of the Day
2017년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유명해진 가즈오 이시구로. 1989년 장편 역사소설이다. 같은 해에 부커상(Man Booker Prize for Fiction)을 수상했다. "젊은 날의 사랑은 지나갔지만 남아있는 날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인생의 황혼녘에 바라보는 사랑의 잔재들. 허망함. 그리움. 애잔함. 그것에 관한 치밀하고 섬세한 기록."
“The evening's the best part of the day. You've done your day's work. Now you can put your feet up and enjoy it.”
"저녁이 하루 중 제일 좋은 부분이야. 하루 일과를 다 마쳤거든. 이제 발을 올리고 즐기면 되잖아."
4. Competing Against Time
-팀 쿡 추천. 한국어 번역본 없음.
아마존 구입링크: Competing Against Time: How Time-Based Competition is Reshaping Global Markets
애플의 CEO인 팀 쿡은 이 책의 내용이 너무 좋아 신입사원들과 그가 아끼는 친구들, 동료들에게 이 책을 많이 선물한다고 했다. 효율성을 높이고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통해 내 진로를 탄탄하게 키워나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Time waste differs from material waste in that there can be no salvage. The easiest of all wastes, and the hardest to correct, is the waste of time because wasted time does not litter the floor like wasted material. In our industries, we think of time as human energy. If we buy more material than we need for production, then we are storing human energy - and probably depreciating its value."
"시간 낭비는 다른 방법으로 잃어버린 부분을 채울 수 없다는 점(salvage)에서 물질 낭비와 다르다. 가장 쉽게 낭비할 수 있지만, 그만큼 가장 고치기 어려운 것이 시간인데, 낭비되어버린 시간은 물건처럼 (시각적으로 쉽게 볼 수 있게) 바닥을 더럽히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간을 인간의 에너지로 정의한다. 만약 우리가 생산에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재료를 산다면, 우리는 인간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겠지만 그러한 행동은 결국엔 그 물건들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
5. Portfolios of the Poor by Daryl Collins Jonathan Morduch, Stuart Rutherford, and Orlanda Ruthven
- 마크 저커버그 추천. 한국어 번역본 없음.
아마존 구입링크: Portfolios of the Poor: How the World's Poor Live on $2 a Day
애독가로 유명한 마크 저크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에서 이 책을 추천했다. 네 명의 저자가 방글라데시, 인도 등과 같이 빈곤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국가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10년 동안 깊게 탐구한 후 펴낸 책이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가량인 30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하루 2.5달러 이하의 돈으로 생활하며, 그 중 10억 명 이상은 하루 1달러 이하의 돈으로 살고 있다는 통계는 믿기 어려운 사실. 식견을 넓혀주고 '어떻게', '왜' 도와야하는지, 어떻게하면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Finance: Where Time and Money Intersect”
"금융: 시간과 돈의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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