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1 삶의 끝자락에서 지성의 큰 어른이 전하는 진심. 이어령 인터뷰.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눈 앞에서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데에서 오는 사적인 덕심을 더한 안경을 벗고 보아도 그 커다란 아이스링크를 자유롭게 훨훨 누비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월드클래스는 정말 다르구나, 라면서 내내 감탄을 했었던 기억은, 한참의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다. 선수들 모두 각자가 대표하는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달고 치루는 경기 만큼, 김연아 선수 이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도 "우와, 저게 가능해?" 싶은 기술에 힘껏 박수를 보냈지만,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말 그대로 "어나더 레벨", 완전 다른 차원이었더라, 라고 밖에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 날 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며 했.. 2021.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