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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반기 추천 영어원서 (자기계발, 심리학, 경영 위주) 오랫만입니다 :) 블로그는 꾸준한 취미로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데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이곳에 발걸음이 뜸해진게 작년말이네요. 그간 브런치에 글을 몇개 올렸는데 (https://brunch.co.kr/@anthseid) 이 역시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손쉽게 하려면 더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법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조금 놀랐어요. '책'이라는 주제, 그것도 외국에 살고 있는 입장으로써 제가 읽어서 좋았던 책들 (영어원서)을 추천하고 리뷰한 것 뿐인데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어가시는 분이 꾸준히 있다는게 신기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로 오랫만에 들린 김에 올 해, 2022년 상반기에 읽은 좋은 책들, 영어원서들 추천을 하고 가려고 해요. .. 2022. 8. 29.
앗, 이런 경험은 브런치에서 처음이에요! 평생 그럴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어느새 영어로 글을 쓰는 것 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느껴지게 된 순간, 억지로라도 한글로 글을 써 최소 현재의 상태를 유지는 해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에서 이 티스토리 블로그도, 그리고 더 나아가 브런치도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지난 몇달간은 무척 바빠서 티스토리며 브런치며 전혀 신경을 못썼는데 한편으로는 제가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한다는 반성이 들더라구요. 글을 쓰면, 그 글이 엉망이긴 하더라 머릿속의 여러 생각들이 정리된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것 같아요. (+) 저 최근에 브런치에 올린 글이 조회수가 3천회를 넘었어요! 아마 어디 메인에 뜬 것(?) 같기 하고. 100회 언저리에 머물던 제 글의 조회수가 갑자기 30배가 넘어가니 깜짝 놀랐습니다.. 2021. 11. 23.
오디오북으로 영어책 읽기: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최고 오디오북을 접한지는 꽤 되었지만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올 해 인 것 같습니다. 종이책 한 장 한 장 넘기는 질감을 음미하며 밑줄도 긋고 포스트잇도 붙이고 빈공간에는 메모도 쓰는 식의 독서 스타일을 오랫동안 고수해 왔어서 오디오북으로 들으면 정보가 휘리릭 휘발될 것 같다는 두려움 아닌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적극적으로 오디오북을 듣게 된 이유는 올 해 초에 참 재미있게 읽었던 This is the Voice 책의 내용때문이었습니다. 2021.05.14 - [영어원서리뷰, 서평] This is the Voice: 당신의 목소리에 담긴 짜릿한 비밀 [영어원서리뷰, 서평] This is the Voice: 당신의 목소리에 담긴 짜릿한 비밀 어느순간 부터인가 새로운 책을 읽기 시작할 때면 목차(C.. 2021. 11. 21.
[영어원서리뷰] 살인자일까 억울한 피해자일까. Alias Grace by Margaret Atwood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정도 올라가면 리치몬드힐(Richmond Hill)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캐나다 초창기, 당시 유럽을 휩쓸던 기근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새로운 기회를 찾아 영국 등지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역사가 깊은 도시입니다. 마가렛 앳우드의 소설 Alias Grace (한국어 번역본: 그레이스)는 바로 이 토론토와 리치몬드힐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영미 문학계에서 유명한 캐나다태생 작가 마가렛 앳우드가 실제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소설 Alias Grace는 2017년 동명의 미니시리즈 드라마로도 만들어졌어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원작 소설과 별도로 6화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길이인데다가 대본도 연기도 탄탄.. 2021. 11. 19.
[영어원서리뷰] 노벨상 수상자 토니 모리슨의 처녀작, The Bluest Eye 2016년에 디즈니가 선보인 애니메이션 주토피아(Zootopia)는 제게 있어선 쌍따봉을 자신있게 치켜올리는 명작입니다. 주인공인 주디와 닉을 포함한 영화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들이 하나 하나 참 사랑스럽게 그려졌어요. 너무 안전하고 뻔한 주제만을 고집한다는 평판을 적지 않게 들어왔던 디즈니인데 이 영화의 주제 의식은 통쾌합니다. '차별'이라는 예민한 주제를 얘기하면서도 '역차별'이라는 요소도 포함해, 결국 차별의 가해자와 피해자는 정해져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던졌거든요. '차별'이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많은 경우 우리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얼굴들은 이미 정해져있는 것 같은 선입견을 발견하곤 해요. 백인과 흑인, 남성과 여성, 부자와 빈자. 전자는 차별의 가해자이며 후자는 차별의 .. 2021. 8. 29.
우리, 브런치(Brunch)에서도 만날까요? 이곳 시간, 북미 동부. 월요일 아침, 습관적으로 체크하는 이메일 인박스함에 반가운 소식이 들어와 있었습니다. 여기시간으로 금요일 저녁, 그러니까 한국으로는 이미 토요일이었던 시간에 넣은 브런치 작가 신청이 승낙되었다는 기쁜 소식! 작가 신청 합격 여부는 영업일 기준 5일내에 나온다고 해서 이번주가 다 지나가기 전까지는 소식이 오겠거니 했는데 월요일 아침에 기쁜 소식을 받게 될지는 몰랐어요. 신청서를 접수하고 검색해보니 여러번 시도를 한 후에야 되신 케이스도 제법 많더라구요. 한 번에 합격된 저는 감사하게도 운이 많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담당자분이 저의 부끄러운 글을 예쁘게 봐주셨던 것 같아요. 여기 티스토리는 책을 읽고 간단히 서평을 남기는 공간이라면 브런치는 독서를 통해 얻어진 점들을 개인적인 사색.. 2021. 8. 24.
[영어원서리뷰] 빌 게이츠의 신간, 지구온난화는 우리 모두에게 당면한 숙제 How to Avoid a Climate Disaster 올 해 들어 지구 곳곳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몸살을 심하게 앓는 것 같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에서도 여러곳에서 기상이변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봤다고 해요. 제가 살고 있는 토론토는 6-7월에는 여름날씨라고 하기엔 민망할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8월 들어서는 조금 더워졌긴 한데, 사실 토론토의 여름은 습도가 높지는 않을지언정 서울만큼 더운게 일반적이었어서 올 해의 서늘한 여름이 고마우면서도 영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책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실거에요. 출판시장에 끊임없이 책들이 쏟아져나오는 이유들 중 하나는 결국엔 '똑같은 말'인데 포장만 살짝 다르게한 뒤 마치 새로운 발견이나 주장인 것 처럼 선전해서 나오는 경우가 제법 많다는 걸요. 논픽션의 경우, 화려한 마케팅 문구에 혹해서 구입했지만 사실은 예.. 2021. 8. 11.
[영어원서리뷰] 우리들의 꿈은 허상이었을까. 존 스타인벡의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 by John Steinbeck '분노의 포도', '에덴의 동쪽', '토르티야 마을 이야기' 등으로 유명한 미국 출신 작가 존 스타인벡.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만큼, 미국 문학에서 그의 이름이 가지는 영향력은 큽니다. 그의 이름과 작품에 대한 정보들은 이런 저런 루트로 많이 접해봤을지언정, 제대로 읽은 적은 언제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해 올 해에는 계획적으로 존 스타인벡의 작품들을 챙겨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중순이 다 되어서야 읽은 존 스타인벡의 첫번째 책입니다. 짧은 소설 노벨라(novella: Short story보다는 길고 일반 소설보다는 짧은 단편 소설)인 생쥐와 인간, Of Mice and Men 입니다. Of Mice and Men by John Steinbeck (USA) Originally publishe.. 2021. 8. 10.
6-7월에 읽은 영어 원서 독서 추천리스트: Fiction & Non-Fiction 오랫만입니다 😆 직장에서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예상치 못한 변화도 찾아오면서 바빠진 일상에 블로그에 뜸하게 되었어요 😢 아주 작고 어린 블로그라지만 인터넷의 바다에 제 작은 족적을 남기는 일이 이 블로그라면, 그 족적을 조금이나마 예쁘고 의미있게 남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짝 살짝씩 생각도 해보았어요. 벌써 2021년의 중순을 지나 8월입니다. 도쿄에서는 1년 연기된 2020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어요. 양궁의 김우진 선수가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자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답한 인터뷰 내용을 보고 무릎을 탁 쳤습니다. 기자: 충격적인 결과다 김우진 선수: 이게 충격인가? 하하, 스포츠는 결과가 정해져있지 않다. 언제나 바뀌고, 그래서 열광할 수 있는 대상이다. 충격이.. 2021. 8. 4.
비교적 얇고 짧은 고전 클래식 소설을 찾으시나요? 그럼 여기 주목! 한 권의 책을 이루는 페이지의 수는 미니멈은 있을지언정 맥시멈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올 해, 달력 첫장을 넘길 때 2021년이 지나가기 전 읽고 싶은 책의 대략적인 목록에 레프 톨스토이(Leo Tolstoy)의 '안나 카레리나(Anna Karenina)', 존 스타인백(John Steinbeck)의 '에덴의 동쪽'(East of Eden), 그리고 유명한 전기 작가인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의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을 올렸습니다. 1/4분기는 지난지 오래이고 2/4분기의 끝이 가까워져오고 있는데 이 네권의 책들이 두께가 제법 되는지라 아직 한 권도 읽지 못했어요....흑. 책의 두께에서 오는 차이가 굉장히 크다는 것에서 독서의 질을 읽은 책의 숫자.. 2021. 6. 11.
올 봄에 읽은 내 영혼을 안아준 아름다운 영어책들, 그리고 추천! 5월달까지 간간히 눈발이 날리던 이 곳, 캐나다 토론토는 드디어 겨울의 끈질긴 기나긴 그림자를 벗어나서 초여름에 들어선 듯 합니다. 원래는 확실한 봄을 거쳐서 여름이 되어야 하는데, 이곳은 봄과 겨울이 유독 짧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햇볕은 따뜻한 것 같은데 여전히 코끝은 시려운 봄 같은 날씨가 계속되다가 어느순간 호다닥, 여름으로 들어서 버리거든요. 올 해 초, 이 블로그의 문을 연 이후로 읽은 책 들중에 괜찮은 것들을 모아서 여기에 짧게라도 글을 올려왔었어요. 최근에는 직장일로 바빠져서 블로그에 들리는 횟수가 급격하게 줄어 들었었습니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여러번 글을 포스팅 할 수 있었더라면 아마 앞으로는 그 횟수가 확 줄어들 것 같아요. 그럼에도 블로그에 꾸준히 독서 기록은 하고 싶어요. 별 것 아.. 2021. 6. 6.
[영어원서리뷰, 서평] The Curious Incident of the Dog in the Night-Time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건' 고등학교 졸업 직후, 중증 자폐를 앓고 있는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학교에서 한달간 매일 보조교사로 봉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부촌에 속하는 지역에 있는 그 학교는 내부, 외부 시설들 하나하나에 자폐 학생들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한 섬세한 장치들과 프로그램들이 참 많았어요. 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상당수 부모님들은 경제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으신 분들이지만 '자폐'라는 정의하기 어려운 애매하고 난해한 환경이 가지고 오는 불확실함은 무뎌지지 않는 긴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부모님 친구분 중 한 분의 아들이 남들 보다 늦게 자폐 판정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들끼리 친해서 어렸을 때 종종 만나면서 같이 컸는데요, 감정 컨트롤이 잘 되지 않고 폭력적이고 뭔가 대화가 부드럽게 되지 않는다는 인상은 .. 2021.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