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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영어원서 리스트

2022년 상반기 추천 영어원서 (자기계발, 심리학, 경영 위주)

by Abigail 2022. 8. 29.

2022년 상반기 원어민 영어 원서 추천

 

 

오랫만입니다 :)

 

블로그는 꾸준한 취미로 계속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한데 그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이곳에 발걸음이 뜸해진게 작년말이네요.

그간 브런치에 글을 몇개 올렸는데 (https://brunch.co.kr/@anthseid) 이 역시도 조금 더 효과적으로 손쉽게 하려면 더 구체적인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법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조금 놀랐어요. '책'이라는 주제, 그것도 외국에 살고 있는 입장으로써 제가 읽어서 좋았던 책들 (영어원서)을 추천하고 리뷰한 것 뿐인데 검색을 통해 제 블로그에서 정보를 얻어가시는 분이 꾸준히 있다는게 신기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로 오랫만에 들린 김에 올 해, 2022년 상반기에 읽은 좋은 책들, 영어원서들 추천을 하고 가려고 해요.

 


 

저는 '책'을 재미보다는 주로 공부하고 제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매체로 접근합니다. 

그렇기에 제가 주로 추천하는 책들은 소설보다는 비소설 (일반도서), 특히 자기계발, 심리학, 그리고 제 일에 관련된 비즈니스 관련 책들이 많습니다. 

 

자기계발은 제 스스로를 좋은 토양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또 다른 비유를 하자면 도끼의 날을 날카롭게 가는 일이라고도 생각하고요. 무딘 날로 나무를 베려면 오랜 시간과 많은 힘이 필요하지만 날카롭게 손질된 날의 도끼로 베면 금방 할 수 있는 것처럼요. 제 안에 있는 '가능성'을 그대로 두면 결국엔 조개 안에 들어간 모래 한톨로 끝까지 남겠지만 그것을 진주로 바꾸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전략적인 노력이 필요한 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물론...진주가 되기 위해서는 저는 한참 멀긴 했습니다. 😭

 

온라인 공간에서 정보를 얻는 일은 참 쉽습니다. 

그런 만큼,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정보를 얻고 그것을 내 삶에 적용하는 일은 분명 신중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거의 매일 책을 조금이라도 읽으려고 하고, 그렇게 배움의 과정 가운데 제가 얼마나 무지하고 얄팍한지 깨닫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도, 끝까지 놓고싶지는 않은 제가 올 해 읽었던 책 들중에 좋았던 것들을 추려 추천하니 감안하고 봐주셔요 :)

 


 

 

2022년 상반기 추천 영어원서 

 

 

 

 1. Upstream - Dan Heath

Upstream by Dan Heath
Upstream - Dan Heath

 

Dan Heath와 Chip Heath는 이미 여러 굵직한 책들로 유명한 작가 형제 입니다.

유명찬 책들로는 Made to Stick, Switch 등이 있어요.

Dan Heath의 따끈따끈한 신작 Upstream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문제 해결에 급급한 나머지 우리는 터널링 효과에 갇혀 큰 그림을 놓치고 부수적인 것들에만 매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지니스, 인간관계, 커리어 등등 사람이라면 누구나 너무나도 쉽게 빠질 수 있는 이 오류에서 벗어나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실마리를 잡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하는 책이에요. 다른 저서들처럼 쉽게 쓰여졌지만 굉장히 탄탄하면서도 실용적인 내용에 감탄하면서 읽었습니다. 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며 찔리기도 많이 찔렸구요. 강력추천해요.

 

이 책은 제가 브런치에서 글을 썼었습니다. 

https://brunch.co.kr/@anthseid/11

 

난 내게 친절해지기 위해 강의 상류로 올라가련다

Dan Heath의 통쾌한 신간 Upstream | 2021년의 첫 문턱을 넘는 시간은 기묘하리만큼 고요했다. 북미에서 손꼽히는 가장 긴 락다운이라는 컴컴한 터널을 지나가고 있는 토론토였다. 새해를 축하하는 모

brunch.co.kr

 

 

2. Made to Stick- Chip Heath, Dan Heath

 

 

 

Made to Stick- Chip Heath, Dan Heath

 

위에서 잠깐 거론했는데요, 이 두 형제의 책 시리즈는 믿고 봐도 괜찮을 정도로 다 좋았어요.

 

마케팅, 브랜딩을 관련하여 공부를 하게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읽게 된 책인데요, 우리가 매일 매일 접하는 셀 수 없이 많은 메세지들 중에서 정말 '임팩트'를 남기는 것은 무엇이며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찾아보는 책입니다. 심리학, 행동경제학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찾아보는 실마리들이 흥미롭습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좀 더 영악하게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3. Contagious - Jonah Berger

 

 

성공을 이룬 비지니스들에게는 마케팅과 브랜딩에 공을 들였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당연한 말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아예 존재하지 않은 것과 별반 다를 바 없으니까요.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존재이고, 내가 누구인지, 내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 상대방이 누구이며 그 상대방에게 닿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는 우리의 인생을 비할 바 없이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책과 굉장히 비슷한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요, 두 사람의 뛰어난 연구자가 이 커다란 철학적인 물음에 어떻게 답하는 가, 를 보면서 공통점이 발견되는 것과 동시에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해석하는 것도 참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위의 두번째로 소개한 책과 같이 읽으면 더욱 좋을 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 예전에 읽었지만 올 해 다시 읽었는데도 또 그런대로 생각을 정리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을 받았어서, 다시 한번 추천해요. 

 

 

4. Essentialism - Greg McKeown 

Essentialism - Greg McKeown

 

 

이 책은 지금도 읽고 있어요. 세번째입니다.

과연 이 책으로 제 인생의 궤도가 훨씬 선명해지고 단순해졌다는 것은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티븐잡스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너의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라' 라고 했고 오스카 와일드 역시 '네 자신이 되어라. 다른 자리들은 이미 채워졌다'라는 명언을 남겼지요. 나답게 사는 것, 그것이 잘 사는 삶의 근본이며 진리임을 알고 있지만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모호하게 느껴져서 힘들 때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번뇌를 하는 모든 이들에게 분명 귀를 기울일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사유를 제공합니다.

 

모든 유명한 책이 다 좋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유명할 만한 가치가 분명히 있어요.

 

 

5. Dare to Lead - Brene Brown

 

 

Dare to Lead - Brene Brown

 

 

저는 부모님에게 저의 약한 모습을 절대 남에게 보여서는 안된다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순간 저는 우스워지고 남들은 저를 더이상 존중하지 않을 것이기에 거짓 가면을 쓰더라도 무조건 괜찮고 좋다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이에요.

 

비단 저뿐만은 아닐거에요. 약하고 볼품없는 모습은 숨기고 강한 모습으로만 보여져야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약육강식의 모습과 상당히 닮아있는 이 멘탈리티는 우리 사회에 참으로 깊고 넓게 뿌리내려져 있습니다.

 

그 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남에게 버려지기 싫은, 남에게 무시당하기 싫은 심리가 있어요. 왜 그런 심리가 있느냐고 또 묻는다면 그렇게 남에게 평가를 당한 후에 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염려하기 때문이라 대답할 것이구요. 그렇기에 계속해서 묻고 묻다보면 우리의 마음속 가장 바닥 아래에는 나의 가치를 온건하게 지키고 싶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주 당연한 욕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 위에 잘못 쌓이고 덮여진 뒤틀린 행동의 패턴들은 우리를 멍들게 합니다. 업신여김을 받기 싫어 강한척 했으나 역설적으로 그 강한척이 우리를 약하게 하지요.

 

'리더십이란 무엇인가' - 라는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리더십'이 내포하는 배경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과 같은 조직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진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는게 리더십이라고 으례 생각하는데요, '리드하다'의 어원을 생각해보면 리더십이란 누군가를 어느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인도하는 모든 일련의 과정과 행동을 뜻한다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누군가'는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어요. 사실 우리 자신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타인을 리드하기 전에 우리 스스로를 리드하는 법을 알아야합니다.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는 부족함과 약함을 억지로 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것을 통해 진정으로 그리고 건강한 방법으로 강해질 수 있는 법에 대해 매우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이 책을 펴낸 브라운 박사의 모든 식견에 다 동의한다고는 말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만, 이분의 솔직함과 용기에는 굉장한 감며을 받았습니다.

 

   

 

6. Infleunce - Robert Cialdin

 

 

https://amzn.to/3e3L2sD

 

북클럽을 통해 알게 된 분이 이 책을 읽어봤느냐고 물으셨을 때 제가 아직, 이라고 하니 당장 읽으라고, 굉장히 통찰력 있다면서 제게 쌍따봉을 팍팍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그 날 집에 오자마자 이 책을 제가 즐겨듣는 오디오북 어플에서 찾았지요.

 

최소 하루에 8시간식 컴퓨터 모니터를 봐야하는 일을 다 하고 나면 눈이 피로해서 아무리 좋아하는 책도 피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 오디오북 Scribd 은 확실히 굉장히 좋은 돌파구가 되어줍니다.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오디블(Audible)은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될 때가 있었는데 이 어플은 비교적 훨신 저렴한 정기요금만 내면 무한정으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으니, 정말 제 인생을 바꾼 어플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2021.11.20 - 오디오북으로 영어책 읽기: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최고

 

오디오북으로 영어책 읽기: 효율적인 시간 활용에 최고

오디오북을 접한지는 꽤 되었지만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올 해 인 것 같습니다. 종이책 한 장 한 장 넘기는 질감을 음미하며 밑줄도 긋고 포스트잇도 붙이고 빈공간에는 메모도 쓰는

sensulato.tistory.com

 

 

 

이 링크를 통해 들어가시면 2달 무료 체험 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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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공부하는 것은, 나도 모르는 나의 모습, 그리고 선명하게 이해가 되지 않았던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심도있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데 참 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직종에서 일을 하던 간에 분명 큰 도움이 되는 학문임은 틀림이 없어요.

 

알고보니 많은 명사분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책들 중 하나더라구요. 저도 거기에 미약한 제 한 표, 살짝 얹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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