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이 지나가고, 이제 달력의 새로운 장을 넘겨 5월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달 4월은 참 바쁜 일들이 많았어요.
처리해야 하는 일들도 많았고 별 것 없는 저의 작은 일상에 큰 감정의 꿀렁임을 던지는 사건 몇가지가 나타나기도 했구요.
최근에 아시는 분의 가족분이 긴 투병끝에 하늘나라로 가셨는데 코로나로 인한 장례식장 참석자 제한 때문에 마지막 길을 배웅하지 못했습니다. 잔잔한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진행된 장례식을 보고 있으니 이 노래,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저절로 떠올랐더랬어요.
4월은 아직도 가슴아픈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 달이기도 하지요. 임형주씨가 이 노래를 한국어로 불러 세월호의 추모가로도 많이 알려졌었구요.
너무나도 유명한, 아름다운 이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시의 원작자가 누구냐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실하게 이렇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논란이 있다고 해요. 위키피디아에서는 이 시가 "불멸(Immortality)"라는 제목으로 클레어 해너 라이온( Clare Harner Lyon, 1909-1977)에 의해 쓰여졌고 1934년 12월호 '더 집시 (The Gypsy)'라는 시 잡지에서 그녀의 결혼 전 이름 클레어 해너(Clare Harner)라는 필명으로 처음 출판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칼럼니스트 Abigail Van Buren (필명,본명은 Pauline Esther Friedman) 은1998년, 자신의 연구에 따르면 이 시의 원작자는 메리 엘리자베스 프라이 (Mary Elizabeth Frye, 1905 – 2004)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해요.
'더 집시' 잡지에 1934년에 소개된 '천개의 바람' 원래 버전은 이렇다고 합니다:
Do not stand
By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the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in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 rain.
As you awake with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fling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ing flight,
I am the day transcending night.
Do not stand
By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이후에 조금 수정된 다른 버전은 이와 같고요 (수정된 부분은 이탤릭체로 표기):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weep,
I am not there, I do not sleep.
I am a thousand winds that blow;
I am the diamond glints on the snow.
I am the sunlight on ripened grain;
I am the gentle autumn's rain.
When you awaken in the morning's hush,
I am the swift uplifting rush
Of quiet birds in circled flight.
I am the soft star that shines at night.
Do not stand at my grave and cry.
I am not there; I did not die.
유튜브 영상도 가져왔습니다.
영어버전 하나, 그리고 한국어 버전 세개입니다.
Hayley Westenra- I am a thousand wi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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