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변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변하기 때문이다.
올 해 많이 쓰인 단어는 작년에 많이 쓰인 단어와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올 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인 단어를 꼽는다면 당연 전세계를 뒤흔든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Coronavirus, Covid-19)에 관한 것이 틀림이 없을 거다. 만약 코로나바이러스가 이토록 뜨거운 글로벌 이슈가 아니었다면, 어떤 단어들이 미디어에 빈번하게 사용되었을까.
코로나로 참 많이도 힘들었던 올 해. 옥스포드 대학교(Oxford University Press ELT)에서 연초 2020년에 특히 핫할 거라고 예상한 5가지 영단어들이 있다.
1. Climate Emergency (한국어: 기후 비상)
기후 이상을 감지하고 주의하는 단계를 넘어 즉각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 2019년 9월 기준, 1년 사이에 사용빈도가 10,000% 증가하였다.
Climate Emergency is defined as a situation in which urgent action is required to reduce or halt climate change and avoid potentially irreversible environmental damage resulting from it. It surpassed any other type of emergency written about in 2019. In fact, the use of the word increased by over 10,000% by September 2019 in just one year.
2. Permaculture (한국어: 영속농업)
두개의 영단어가 합쳐져 탄생한 새로운 영단어. Permanence(영구성, 영속성)과 Agriculture(농업)이 합쳐져 만들어졌다.
자연 속에서 농민이 별도의 조작을 가하지 않고 작물이 스스로 클 수 있도록 하는 농업. 1970년대 말 호주에서 빌 몰리슨(Bill Mollison) 교수가 적극 지지하면서 유명해졌다 주장이다. 최근에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Permaculture is an old word that’s recently become more popular. It is a portmanteau word, which means it combines two words to make a new one. In this case, it mixes permanence and agriculture and is based around the concept of sustainable farming and gardening.
Portmanteau: 여러가지로 이루어진. Portmanteauword 같은 경우 두개의 단어가 합해져 새롭게 생겨난 단어를 뜻한다 (예시: motor와 hotel을 결합하여 생겨난 단어가 motel).
3. Freegan (한국어: 프리건, 돈으로 식품을 사지 않고 버려지거나 폐기될 음식만을 구해 먹는 사람)
윗 영단어와 마찬가지로 두개의 단어가 합쳐져 새롭게 생긴 합성어 영단어이다. 공짜를 뜻하는 Free, 비건(완전채식) Vegan 두 단어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가축 환경 및 동물보호, 자연보호 등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비건을 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는데 이에 한발짝 더 나아가, 먹을 수 있지만 재고정리 혹은 너무 많은 생산 등의 이유로 멀쩡한데도 버려지는 음식등을 버리지말고 소비하자는 움직임이 생겼다. 마트의 쓰레기통을 뒤지거나(dumpster diving) 도네이션 등의 방법을 통해 무료로 음식을 구해 먹는 사람들을 뜻한다.
A freegan is also a portmanteau that combines the words free and vegan. Sometimes known as a ‘dumpster diver’, a freegan is a person who believes it is wrong to throw away food when millions of people around the world are hungry. For this reason, they only eat food they can get for free, which would usually have been thrown out or waste. Often freegans rely on food found in supermarket dumpsters.
4. Hothouse (한국어: 온실, 온상)
과거에는 온실(그린하우스)를 뜻했으나 최근에는 '새로운 생각의 온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활발하게 등장하는 곳'의 의미로도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Hothouse is a word that has recently taken on a new meaning. In the past, it exclusively referred to a greenhouse – a glass building designed to help plants grow more quickly. Today, hothouse also describes a place or situation that encourages the rapid development of ideas, emotions, and knowledge. University campuses, schools, and social organizations make the perfect hothouse for fresh new ideas!
5. Hellacious (한국어: 끔찍한, 심한, 무서운)
끔찍한 상태. 꽉 막힌 교통체증, 끔찍하게 덥거나 추운 날씨 등을 표현할 때 쓰인다. 스포츠에서 '대단한 펀치였다!'라고 표현할 때 쓰이기도 한다.
Hellacious describes an awful experience and is often used to describe traffic, weather, or even a period of time (e.g. a hellacious summer). It’s also commonly used in the sport when discussing a hellacious punch or hit.
위의 영단어들을 익혔으면 간단한 테스트를 해볼까?
1. The government has declared a ___________________ and urgent action is required to save the planet.
2. The traffic inside the city is __________________ at rush hour.
3. A college is a _________________ for knowledge and ideas.
<답>
1. climate emergency
2. hellacious
3. hot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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