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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

인간의 의지력에 대한 이야기 + 영어원서 자기개발서 추천

by Abigail 2021. 3. 29.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꽉 막히는 출퇴근 도로에서 시간낭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로 변모하면서 자연스레 늘어난 시간에 어떻게하면 좀 더 이 시간을 더 건설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자기개발서(Self-help/Self-improvement books)'는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 더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는 듯한 느낌은, 아마 이러한 사회현상에 따른 결과가 아닐까 추측해요.

 

저 또한 이러한 이유로 한동안은 자기개발서에 많은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본 누군가 툭 이런 말을 던지더군요. 

문학작품이나 읽을 것이지, 왜 그런걸 읽냐. 그런 대중서는 아무런 쓸모도 없다.

 

이 말이 왜 그렇게 오랫동안 가슴을 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자기개발을 중요하게 여기면서 자기개발서는 하위도서로 알게 모르게 취급하는 사회의 이중적 단면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제 안에도 그런 이중적 단면이 보였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은근하게 퍼져있는 자기개발서를 읽는 사람들을 한심하게 보는 사회적 분위기는 왜 그럴까 라고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한심하게 보일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그러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자기가 아는 것을 이유로 들어 남들을 인생을 너무 쉽게 평가하려고 하면서 정작 스스로의 삶을 고쳐나가고 개척해나가는 데에는 매우 안일한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해, 자기개발서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책을 대하는 일부 사람들의 자세가 잘못된 것이죠.

 

며칠간은 이 생각으로 조금 기분이 언짢았다가 생각이 어느정도 정리되고 나니 다시금 저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대를 걸어볼 만한 자기개발서에 시선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유튜브의 추천영상을 통해 보게 된 '어쩌다 어른'의 김경일 심리학 교수님의 강연입니다. 교수님은 많은 사람들이 일을 잘 못하는 이유들 중의 하나로 '습관'을 뽑았습니다. 이전에 형성된 나쁜 '습관'으로 인해 우리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총량의 법칙에 대한 이야기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사람의 의지력은 '힘'이기에 에너지의 총량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써야한다는 것이었어요. 

이 영상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결국엔 좋은 '환경'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의지력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되는 좋은 환경에 저를 둔다면 저는 훨씬 덜 피로할 것이고 그러므로 자연스레 저의 감정적인 만족도와 일의 효율성 또한 올라갈 것일테니까요.

 

좋은 '환경'은 눈에 보이는 환경도 있겠지만 좋은 '습관'과 같은 것들도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습관에 관한 좋은 영어원서 자기개발서 3권을 소개합니다.

 

 

 

1.The Power of Habit: Why We Do What We Do in Life and Business 

2012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습관으로 어떻게 인생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2.Atomic Habits: An Easy & Proven Way to Build Good Habits & Break Bad Ones

누군가가 이 책으로 인생을 바꿨다고 강력추천을 해서 저도 알게 되었어요. 좀 더 영민하고 기민하게 습관으로 내 인생의 방향을 조절하는 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3.Willpower: Rediscovering the Greatest Human Strength

스티븐 핑커 교수님이 추천사를 써주신 걸 보고 덜컥 구입했어요. 아직 읽지는 못했지만 상반기내로 읽는 것이 목표입니다.

의지력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입니다. 의지력이란 무엇이며 이걸 어떻게 현명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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