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처음 컨셉이 소개되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크(MOOC). 무크란 Massive Open Online Course 의 줄인 말로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코스,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의를 뜻합니다.
그동안 미국의 많은 명문 대학들은 공개 강의(OCW/Open Course Ware)를 통해 인기 강의들의 일부를 공개적으로 대중에게 오픈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이 무크는 이러한 단말성 공개 강의보다 더 전문적이라는 특징을 가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제공되지만 강의 및 시험, 토론 등와 같은 요소들이 대학에서 듣는 정규 수업과 거의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이지요. 또한 일부 대학들은 기존의 학비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특정 학위를 완전히 무크로만 통해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요.
고대 그리스 플라톤의 아카데미 이후 고등교육을 대표해왔던 대학체제의 기존 시스템이 무크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보입니다. 하버드, 스탠퍼드, MIT 등 굵직한 미국의 명문 대학교들의 총장들이 이러한 트렌드를 ‘지진(seismic)’, ‘쓰나미(Tsunami)’, ‘파괴적(disruptive)’이라고 표현했으니 말입니다.많은
전문가들은 머지 않아 '대학 졸업장'이 오랜 시간 지켜왔던 힘이 무너지고 그 자리에 무크가 들어설 날들이 올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누구나 인터넷만 있으면 세계 어디에서나 고등전문 교육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무크는 높은 대학교 문턱으로 인해 야기되었던 사회적 장애물을 허무는 동시에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좋은 반환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무크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것이 Coursera, Linkedin Learning, Lynda, Edx, Udacity 등이 있습니다. 각자 플랫폼의 성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필요에 따라 살펴보고 원하는 수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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