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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서재: Non-fiction

[영어원서리뷰, 서평] Love is the Killer App (2/2): 따뜻하고 똑똑한 퍼스널 마케팅

by Abigail 2020. 11. 19.

Love Is the Killer App

 

 


 

(포스트 작성일 기준) 한국어 번역본 없음

카테고리: 자기계발, 리더십, 직장생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3.92/5, 리뷰 3,235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242개

 

 


 

 

 

 

학교에 다닐 때와 직장을 다닐 때와 다른 점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여러가지 들  중 하나는 타인이 보는 나의 가치의 변화라고 답할 것 같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치열했던 입시의 지옥에서 벗어나면) 어쨌든 학교의 주인인 학생이기에 어느 정도의 존중은 받는 느낌이었는데 직장에서는 언제든지 토사구팽 당할 수 있는 하나의 부품으로 전락해 버린 느낌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겠다.

 

뒤쳐지지 않기 위해 쉬지 않고 뛰어야하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쳐야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으면 깨어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도 행복해야 할 터인데

그럴려면 남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는 나만의 힘, 엣지있는 심지, 혹은 뚝심이 필요할 테고

결국에는 내 인생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힘의 열쇠는 나한테 달렸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결국은 내 스스로의 빛을 발하는 것. 많은 이들이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퍼스널 마케팅 (Personal Marketing)' 이란 개념이 생기고 유명해지지 않았을까,하는게 나의 조심스러운 추측. 이전 세대와 달리, 자연스럽게 다르게 많은 이직을 경험하는 20-40대라면 아마도 조금은 더 고민해봤을 문제. 

 

 

 


 

 

이 책에서 저자는 어떻게하면 언제든지 싼 인력, 혹은 싼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상품(commodity)에서 머무르는 것을 넘어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거듭나는 성공적인 퍼스널 마케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DREAM 다섯 글자에 맞추에 본인의 생각을 정리했다.

 

 


 

 

 

D for Differentiation 

 

Former Coca-cola CEO Robert Guizueta once said, "In real estate, it's location, location, location. In business, it's differentiate, differentiate, differentiate.

 

뻔한 이야기지다. 그리고 당연하다.

 

도태되거나 대체되지 않으려면 달라야 한다. 나만의 무기가 있어야한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살아남는 걸 넘어 승승장구 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강조하는 세가지 무형가치 (Knowledge, Network, Compassion)을 충분히 숙지하고 '나의 것'으로 만든다면 당신은 당신이 속한 조직안에서 따뜻하면서 똑똑한 사람으로 돋보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끊임없는 지식의 함양과 나눔을 통해 useful한 사람으로, 한 쪽만 이익을 보는 1차적인 네트워킹이 아닌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루트의 네트워킹의 중심지에서, 나의 네트워크을 상대방의 이익을 위해 오픈함으로써 모두의 파이를 키우는 사람으로 오래도록 좋은 인상을 남기는 memorable한 사람으로, 그리고 깊은 공감과 이해를 통해 사람을 부품이나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 대해주고 존중해주는 personable한 사람으로 말이다. 

 

화려한 언변이나 잔재주 등의 눈속임으로 잠깐동안 군계일학이 될 수는 있겠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퇴색어버린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얕은 속임수에 오래 걸려들 만큼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말자.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당신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보여줄 뿐이다. 

 

똑똑함과 따뜻함을 둘 다 지닌 인재라면 누구든 반기지 않겠는가. 

 

 


 

 

 

R for Relevance

 

Relevance is determined to a large degree by the frequency with which something important appears in your life. Bread and milk are very relevant to most people's lives. Ferraris and orangutans are not. 

 

위기가 닥치면 사람들은 으례 내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한다.

의식주에 직접 연관이 되는 음식과 의복 등은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니 바로 챙겨지겠지만 귀걸이나 장식용 쿠션 같은 것은 그렇지 않은 것이니 바로 뒤로 내팽겨쳐 지는 것 처럼.

 

같은 맥락으로 내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나는 이 조직에서 '음식'과 같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가 아니면 '쿠션'과 같이 없어도 그만인 존재인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성공적인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이 필수부가결적으로 반드시 필요하다.

나의 시야와 그릇,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선 나 뿐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Knowledge)과 관계(Network)가 있어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올 수 있는 감정적 교류(Compassion) 역시 빠트릴 수 없다.

 

 

 


 

 

 

E for Esteem

 

가상적인 예를 만들어보겠다.

자동차 영업사원인 'A'씨가 당신에게 다가왔다. 마침 자동차가 필요해 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정보들을 알아보고 있던 와중이었다. 영업사원이 가지고 온 정보들은 인터넷에 아직 나와있지 않은 최신 정보로 매우 솔깃한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당신은 쉽게 자동차 영업사원인 'A'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과거, 자동차는 아니었지만 어느 영업사원에게 사기를 당해 피해를 봤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은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닫게 하고 머리속으로 계산기를 굴리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는 결국엔 모두를 불행하게 만든다.

의심을 받고 의심을 하는 사이클이 이어지고 이어져 그 누구를 믿어야 할 지 알 수가 없어 혼란에 빠지고 만다.

 

이 불행한 사이클을 끊을 수 있는 것은 내가 먼저 신뢰를 받을 만 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타인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하며 효과적인 방법은 당장 눈앞의 나에게 돌아올 이익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의 이익을 위해 진심어린 도움을 전해주는 것이다.

 

비즈니스도 결국엔 사람사는 이야기이고 진심은 통하니까. (그럼에도 나를 이용하려는 불한당들은 망설임없이 뻥-하고 차버리면 되니까)

 

Esteem comes down to trust. We aren't esteemed because we are competent as much as we are trustworthy. When asked the average person a hundred years ago said that the biggest problem in business was stealing. Today, it is lyting. People value trust today more than ever before

 

 

어떤 음식이 맛있는지 맛없는지를 알아보려면 먼저 먹어봐야 하는 것 처럼

그 사람이 신뢰할 만한 사람인지 그렇지 않은 사람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작은 신뢰를 줘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진실한 사람이라면 그 신뢰에 신뢰로 답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거짓으로 답할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 작은 신뢰를 나누어줌으로써 약간의 피해는 입을 수 있을 지언정 더 큰 피해를 받기 전에 사람을 가릴 수 있었으니, 괜찮은 투자일꺼라고 생각한다.  

 

 

 


 

 

 

 

 

A is for Awareness

 

퍼스널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하지만 그만큼 쉽게 잊혀지는 것들 중 하나, 나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도움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다른 사람들의 영향력을 기억하는 것. 나 혼자 땅을 파고 벽을 쌓고 - 등의 모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하려고 한다면 그 과정이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큰 열매를 맺기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위에 상기된 세가지 중요 무형가치들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 놓았을 경우, 가장 필요한 순간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누군가가 내 앞에 굴삭기를 대동하고 오고 벽을 세워주고 갈 수도 있다는 것.

 

사람들의 입소문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소셜 네트워킹의 발전으로 인해 정보는 눈깜짝할 사이에 지구 반대편까지 흘러간다. 

 

좋은 퍼스널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펄슨, 즉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우선일 터. 

 

동료들이 바라보는 당신의 모습은 관련 지식이 출중하고 자신의 가치를 공동체와 함께 넓힐 줄 알며 같이 일하기에도 따뜻한 인간적인 사람이라면,  당신이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질 수 밖에. 당신의 주변에서 당신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별도의 마케팅 효과 없이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 

 

 


 

 

 

 

M is for the Mind's Eye

 

어느 제품이 다른 제품들 사이에서 구별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머리속에 그 제품만이 가지고 있는 뚜렷한 '개성'이 각인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쓰며 색다른 카피와 광고 그래픽, 영상들을 만들어 소비자의 머리속에 원하는 메시지를 입력하려 애를 쓴다. 

 

사람은 마음으로 움직이는 존재다. 아무리 이성적인 이유가 화려할 지언정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눈을 감고 생각해보자. 어떠한 카테고리를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는가.

이유를 생각해보기도 전에 기분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브랜드가 있는가. 

 

퍼스널 마케팅에서도 이와 같은 원리를 적용해보자.

사람들 머리에 내가 좋은 기억으로 각인이 되야 하는 것. 특정 키워드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I want others, when they think of people in my arena, to think of me first and to think of me immediately. And they will because I have proven my value to them through my intangibles. I am the apple in their mind's eye. Most people have five credit cards in their wallets, but 80 percent of their purchases are made with the card at the top of the wallet. Lovecats will always become top-of-wallet for their bizpartn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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