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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 서재: Non-fiction

[영어원서리뷰, 서평] 아이디어뱅크, 세스 고딘의 시크릿 Tools of Titans

by Abigail 2021. 1. 9.

TOOLS OF TITANS

 


 

타이탄의 도구들

카테고리: 경영, 마케팅, 자기계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08/5, 리뷰 32,274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5,141개

 

 


 

 

영어원서로는 워낙에 방대한 책이기에, 반 정도만 해도 웬만한 다른 책들의 한 권 분량은 되는지라 😅

그리고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종류의 책도 아니고 중간 중간 많이 멈춰서 필기하고 생각하고 적용해봐야 하는 책이라,

또 같이 나누고 싶은 좋은 내용들이 참 많기도 한 책이라, 

사실 이 책 하나로도 리뷰 몇 개 정도는 거뜬히 쓸 수 있겠다 싶다. 

 

 

첫번째 리뷰는 여기에:

2021/01/08 - [영어원서리뷰] 거장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Titans

 

[영어원서리뷰] 거장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Titans

TOOLS OF TITANS 타이탄의 도구들 카테고리: 경영, 마케팅, 자기계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08/5, 리뷰 32,274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5,141개 엄격하게 말하자..

sensulato.tistory.com

 

 

이 책의 저자 팀 페리스가 인터뷰한 사회 각지의 타이탄들의 이름들이 나열되어 있는 목차를 보았을 때, 내가 아는 사람들은 정말 적다는 것에 놀랐다. 나의 식견이 좁다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각자의 분야에서 조용하지만 우직하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며 본인만의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구석구석 있구나, 라는 생각에. 무서우리 만큼의 집중력, 머리를 어지럽히기만 하는, 결론적으로는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없는 소음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단호함. 그렇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fame 혹은 popularity를 쫓지 않아도 되었고 그것들이 크게 영향을 주지도 않았다는 깨달음.

 

어느 모임에 가게 되거든, 아는 사람의 얼굴을 자연스럽게 먼저 찾게 되는 것 처럼,

목차들을 채우는 많은 타이탄들의 이름을 보면서 이미 듣거나 읽어서 알고 있는 이름들을 먼저 찾게 되었다.

 

 


 

세스 고딘(Seth Godin)은 머리에 다른 사람들이 없는 반짝이는 별이 하나 있다고 느꼈던 적이 있다. 

 

그의 저서 두어권을 읽어본 게 다이지만 (아직 끝까지 완독은 못했다. 완독하거든 리뷰하고 싶은 책들!) 남들이 쉽게 지나치는 것들을 날카롭게 캐치하고 거기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캐내는 데에 천부적이라고 느꼈었더랬다. 

 

가끔 그의 블로그(구글에서 Seth Godin이라고 검색하면 상위에 나온다)를 들러서 최신글들을 휘리릭 읽어보는 편인데 거기에서도 흥미로는 질문들을 종종 던지는 편이라, 이 사람의 번뜩이는 머리는 많은 질문에서 시작된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그래서 그의 인터뷰내용부터 먼저 읽었다는 결론! 

당연히, 그의 인터뷰 내용도 역시 좋았음!

 

 


 

 

 

 

"어떻게 하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낼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세스 고딘은 이와 같이 답했다:

 

People who have trouble coming up with good ideas, if they're telling you the truth, will tell you they don't have very many bad ideas. But people who have plenty of good ideas, if they're telling you the truth, will say they have even more bad ideas. So the goal isn't to get good ideas; the goal is to get bad ideas. Because once you get enough bad ideas, then some good ones have to show up.

 

 

잘나가는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창업가인 제임스 알투처(James Altucher) 역시 그의 이러한 의견에 동의한다. 그의 조언은 조금 더 현실적이다. 매일 아침 10개의 아이디어를 적으라는 것이다. 이것을 습관을 만들 경우 이러한 행동은 당신의 '아이디어 근육'을 강화시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데 효과적이라고.

 

만약에 10개가 어렵다면 20개를 적으라고 한다. 이율배반적인 것 같은 이러한 조언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그의 설명에 의하면 10개를 적으려고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10개의 "훌륭한" 아이디어를 짜내려고 과하게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10개는 어떠한 매직 넘버가 아닌, 그저 하나의 큰 숫자일 뿐인 것이다.

 

포인트는 어깨에 힘을 빼고, 부담을 덜고 우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좋던 그렇지 않던) 우선은 자유롭게 적어보는 것. 

 

 


 

 

다시 세스 고딘으로 돌아와서,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경우, 수비형 혹은 수동형 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 '다른 테이블에 앉아보는 것'과 같은 적극적인 인생의 자세를 취하라고 조언한다. 수비형, 수동형 자세는 다른 사람들 혹은 상황이 변하기만을 기다린다.

 

하지만 이 상황을 좋게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내 손에도 쥐어져있음을 기억할 때에 "내가 어떻게하면 더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게 된다. 

 

"If you think hard about one's life, most people spend most of their time on defense, in reactive mode, in playing with the cards they got instead of moving to a different table with different cards. Instead of seeking to change other people, they are willing to be changed. Part of the art of what I'm trying to teach is: Everyone who can hear this has more power than they think they do. The question is,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that power?"

 

 


 

약간 너무 순진하게 혹은 낭만적(?)으로 생각하는 거 라고 물을지도 모르겠지만

반짝이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삶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책이 아니면 어떻게 접할 수 있을까, 싶다. 

게다가 그 인터뷰들의 답들이 생판 모르는 인터뷰어가 찾아가서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닌,

같은 '타이탄'이라고 해도 될 만한 팀 페리스가 와서 오랜 시간에 걸쳐 인연을 만들고, 관잘하면서 던진 질문들에 대한 답이었으니 사골처럼 더 찐-하면서도 솔직한 이야기들이라 더욱 더 시선이 간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읽고 있지만, 아무래도 한 권 사놓아야 할 것 같다 :)

 

 

TOOLS OF TIT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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