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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리셋을 위한 좋은 도구. 도파민 금식, 도파민 단식. 약 1년전, 실리콘밸리에서 일고 있는 유행이 있었다. 어떠한 과학 기술, 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같은 최첨단 장비 같은 것들이 아니라 '절제'를 덕목으로 삼는 행동지침이다. ‘도파민 금식(Dopamine Fasting)’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UC Sanfrancisco의 정신의학(Psychiatry) 카메론 세파(Cameron Sepah) 부교수가 링크드인(Linkedin)에 도파민 단식의 요령 가이드를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버전 2.0까지 나왔다. 원본 링크는 이곳을 클릭 도파민이 뭔데?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도파민은 동기, 보상, 쾌락 등과 관련된 뇌의 시스템에 관여한다. 생존이나 번식 등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을 때 우리의 뇌는 도파민이 분비함으로써 심리적인 만족감을 선물하고, 그 .. 2021. 1. 4.
새해에는 제대로 공부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해. 제대로 책을 읽어볼까요 우선 '공부'라는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아주 단순하게 정리하고 구분하자면, 학창시절의 공부는 다른 사람들(주로 학교나 교사, 교수진들)에 의해 선택되어 내게 주어진 종류와 양의 지식들을 익히고 외우고 그러한 것들을 잘 표현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면 그러한 학교의 시스템을 벗어난 성인이 된 이후에 맞이하는 공부는 어떤 지식을 내가 더 쌓을 것 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얼마만큼의 지식을 쌓고 싶은지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배우는 자인 '학생'이 본업인 학창시절에야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지식의 인풋에 쓸 수 있겠지만 직장인과 같이 '아웃풋'이 본업이 되어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의 긴 시간을 통으로 내서 공부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짬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2021. 1. 3.
2020년의 키워드, 올 해의 단어(Word of the Year)들은 어떤게 있을까 '연말'이라는 단어가 공기중을 진하게 맴도는 이 맘 때쯤의 시간이 되면 으례 지나온 한 해의 시간을 책갈피를 펼치듯 곱씹어보고 되내어보게되는 듯 하다. 아쉽고 안타까운 시간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멀지 않은 훗날에 역사책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일들이 찌인하게 훑고 간 한 해 였는지라, 그냥 다 좋았다고 다 예뻤다고 하기에는 조금은 억울하고 속상한 부분이 조금은 더 크게 남는 느낌. 하루 하루, 딱 하루치의 벽돌을 굽는 느낌으로 그렇게 살았는데 모든 것이 다 좋았다고 아름다웠다고 덮어버리기엔 나의 수고를 내가 스스로 무시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가보다, 아마. 매년 연말이 되면 그 해, 가장 핫했던 이슈들을 골라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미리엄-웹스터 사전(Merriam-Webster Dictionar.. 2020. 12. 30.
좋은 책을 고르려면? 주목할 만한 다양한 세계 문학상 영어 출판업계의 시장은 실로 방대하다. 하루에도 셀 수 없이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어떤 책들은 큰 주목을 받으며 하루 아침에 작가를 유명인사로 만들기도 하지만 사실 그보다 더 많은 책들이 독자들에게 제대로 닿지도 못하고 잊혀져가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또 모든 책이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므로 결국에는 좋은 책을 잘 골라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이 난다. 좋은 책을 찾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들 중 하나로 대중의 인정을 받는 걸출한 문학상에서 수상한 작품 혹은 작가들을 찾아 읽는 방법이 있겠다. 거대한 영어 출판업의 사이즈만큼 문학상들의 종류 역시 굉장히 다양한데, 모든 문학상들을 다 알지는 못하더라도 굵직한 몇개의 이름만 알아두면.. 2020. 12. 30.
[영어원서추천] 2020년 4분기에 읽은 좋았던 영어원서들 Top 5 계획한 것보다 많은 책들을 읽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 2020년 하반기.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 저런 변화들을 겪으면서 독서를 위한 시간을 따로 빼놓지 않았던 게 가장 큰 패인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나름 오디오북이며 이곳 저곳 돌아다닐 때에도 가방에 책 한권씩 꼭꼭 챙겨서 다녔던 것은 잘했던 일. 예전부터 책을 읽으면서 간단한 독후감이나 내용 정리같은 건 어느정도 따로 하긴 했었는데 읽어가는 책이 더 많이 늘어나면서 따로 노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클리핑을 하기 시작했다. Love is the Killer App의 저자 Tim Sanders가 책에서 얘기한 내용인데, 이를 어느정도 응용하여 책의 가장 앞쪽 빈칸에 키워드와 페이지를 쓰던가, 내용이 너무 길 경우에는 따로 종이를 붙여서 쓰던가 .. 2020. 12. 29.
왜 영어원서를 읽어야 하냐구요? 사실 어쩌면 저는 이런 글을 쓰기에 조금은 적합한 대상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곳은 한국이 아닌, 영어가 공용어인 나라인지라 영어원서를 읽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거든요. 한국책을 구하기도 어려워 책을 읽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영어원서를 읽어야만 하는 곳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제는 한국에서 산 날 보다 외국에서 산 날이 더 길어져서 한국보다 영어가 어쩔때는 더 편하게 느껴지는 단계이기도 하고요. 단순히 '영어공부', 혹은 '있어보이기' 같은 이유들을 제외하더라도 저는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게 꼭 영어원서를 읽어볼 것을 권합니다. 학교에서 영어를 배웠다지만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다 읽기에는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원서를 읽으라고 권해요. 2.. 2020. 12. 29.
당신이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 "당신과 똑같은 바보들의 무리에 휩쓸려 죽음으로 내몰리지 않기 위해서는 당신과 반대편의 사람들에게 귀를 기울여라" 세계적인 미국의 풍경사진작가 안셀 애덤스 (Ansel Adams). 팝 아트의 아버지 앤디 워홀 (Andy Warhol). 그리고 태양의 근접사진을 찍을 수 있었던 마국의 나사까지 (NASA). 역사가 기억하는 이러한 괄목 할 만한 성공의 뒤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카메라의 역사를 논하는 데 있어서 빠져서는 안 될 인물.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존경하는 자신의 영웅이라고도 했던, '폴라로이드(Polaroid)'의 창시자 애드윈 랜드(Edwin Land)이다. 랜드는 카메라 기술 관련, 총 535개의 특허를 소유했다. 이 엄청난 숫자는, 당시 미국 역사상 토마스 에디슨을 제외하고 두번째로 큰 .. 2020. 12. 29.
[영어원서리뷰, 서평] Obit: 삶과 죽음은 결국 하나이기에 Obit: Inspiring Stories of Ordinary People Who Led Extraordinary Lives 한국어 번역본 없음 카테고리: 전기, 에세이, 수필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3.74/5, 리뷰 207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 리뷰 23개 Obit이란 (주로 신문의) 부고 기사를 뜻하는 'Obituary'의 줄인말이다. 더보기 obituary (noun) : a notice of a person's death usually with a short biographical account 딱 네개의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단어, 딱 하나로만 표현된 책의 제목이 처음에 내 이목을 확 끌었고, 큰 제목 아래에 작은 글씨로 쓰여져있.. 2020. 12. 17.
[영어원서리뷰, 서평] Originals: 단 하나뿐인 '나만의 인생'을 살고 싶은 그대를 위하여. Originals: How Non-Conformists Move the World 오리지널스 - 애덤 그랜트 카테고리: 경제, 경영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3.96/5, 리뷰 35,929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1,976개 By my definition, originality involves introducing and advancing an idea that’s relatively unusual within a particular domain, and that has the potential to improve it. Originality itself starts with creativity: generating a concept .. 2020.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