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7 집에서 편하게 듣는 미국 명문 대학교들의 문학(literature) 수업 (코세라) 문학의 바다는 실로 방대합니다. 구글에서 '문학'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다음과 같이 정의가 나옵니다: 삶의 가치 있는 경험을 상상력을 토대로 하여 언어로 짜임새 있게 표현한 예술. 그 갈래는 크게 서정(抒情)·서사(敍事)·극(劇)으로 나누기도 하고 거기에 교술(敎述)을 추가하기도 함. 시·소설·희곡·수필은 그 각각의 대표적인 양식임. (출처 Oxford Languages) 우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언어라는 도구를 이용해 소설, 시, 희곡 등의 다양한 형태로 풀어내는 것이지요. 우리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당시의 역사적 배경과 철학, 사회의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이 문학의 큰 특징들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읽어가는 문학작품들이 하나둘씩 늘어갈 때 마다, 전혀 다른 세계에 잠깐 살다 온 .. 2021. 5. 20. (edx) 이왕 읽을 거, 더 알고 읽어보자구요! 미국의 명문대학교 무료 문학 (Literature) 온라인 강좌 추천 edx에서 제공하는 문학(literature)수업들 중에는 기본적인 문학적 소양을 쌓기에 좋아 보이는 것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유튜브 등 1인미디어의 발달로 정보의 교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오늘날, 그 어느때보다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크게 대두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하버드 대학교 등과 같이 세계 여러 명문대학교에서 직접 제공하는 edx의 무료 온라인 강의는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듯 해요. edx에서 제공하는 문학(literature) 강의들 중에 흥미롭게 보이는 것들 몇 가지를 모아봤습니다. 저는 여기에 있는 것 다 듣고 싶은 욕심이 생겨요. ㅠㅠ Masterpieces of World Literature (Offered by Harvard University) .. 2021. 4. 21. 은밀해서 더 궁금한 성에 대한 이야기. 성을 다룬 '야한' 서양 고전 문학 소개 '그렇고 그런 그 것', '그 일', '거시기' 성인이라면 이렇게 뭉뚱그레 얘기한다고 못 알아듣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터. 남녀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우리가 모두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고 그에 따른 호기심과 욕구는 본능적이며 자연스러운 일. 이러한 일들을 잘못된 시선으로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는 일, 그리고 그것을 넘어 윤리적 의식이 결여된 변태적 성향을 채우려하고 성범죄를 일으키는 것과 같은 두말할 여지 없이 기피해야 하며 지탄받아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그것을 저질스럽거나 경박한 일로 속단하여 언급을 무조건 피하는 것 역시 건강한 일은 아닐 듯 합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인류의 보편적 문제에 논하고 탐구하는 문학 작품에서 성에 관한 이야기를 아예 빼놓는다면 어쩌면 눈 감고 아웅하.. 2021. 4. 19. 영어로 번역된 한국 문학 소설: 김영하 소설가 제 모국어인 한국어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에게 일종의 '과제'처럼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중학교 졸업 후 얼마 되지 않아 한국땅을 떴기 때문에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깊은 이야기를 하기에는 힘들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왔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북미에서 나왔기 때문에 밝은 낮에 친구와 길을 걸으면서 나눌 수 있는 수다가 아닌, 해가 진 후, 차가운 음료수를 앞에 두고 어쩌면 조금 날카롭고 provocative할 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은 영어가 더 편하거든요. 이민 1.5세, 네이티브 스피커도 아니면서 이러한 '애매함'에서 오는 여러가지 특징들은, 어차피 나라는 사람을 만드는 근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니 영어, 한국어 두 언어로 책을 자유롭게 읽는 것으로 내 그릇.. 2021. 4. 13. [영어원서리뷰, 서평] Fahrenheit 451 (화씨 451): 읽는 것, 아는 것에 대한 투철한 고민 다른 말로 역유토피아.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행복한 상태의 가상세계 유토피아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부정적인 모습의 미래 세계를 그묘사함을 통해 오늘날 현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작품을 뜻하는 '디스토피아 소설 (Dystopian Fiction)'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익숙함에 가려 보지 못했던 오늘날의 우리의 모습을 까칠하고 깐깐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죠. 2021.03.27 - 무섭도록 매력적인 장르, 디스토피아(Dystopia) 무섭도록 매력적인 장르, 디스토피아(Dystopia) 인간의 역사를 생각할 때 우리는 흔히 인간은 길고 오랜 시간동안 더 나은 삶.. 2021. 4. 2. 미국/캐나다 고등학생들이 읽는 필수 서양 고전 문학들 TMI #1. 저는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TMI #2. 저는 미국에서 대학교를 나왔습니다. 각 나라의 공교육 시스템에서 "국어"에 해당되는 수업 시간에는 그 나라의 문화, 역사 등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고전 문학에 대한 내용은 반드시 포함되는 것 같습니다.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과 일제 강점기때 나라의 주권을 뺏긴 국민들의 애환이 담긴 윤동주의 '서시'가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북미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저는, 한국인들의 국어시간에 해당하는 영어시간에 북미 문화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서양 고전들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 중 다수는 전세계적으로 제법 유명하여 한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읽혀지고 있는 문학 작품입니다. 수업을 위해서 이 책들.. 2021. 3. 16. 문학의 초상권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합법적으로 문학작품 다운받기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건만,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애매한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사물에 대한 재산권, 초상권도 종종 분쟁을 일으키곤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대상은 그만큼 오해하기도, 악용하기도 훨씬 더 쉬운 이유 이겠지요. 비교적 옛날에 쓰여진 책들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지적재산권은 얼마나 오래갈까? 가까운 조상이 엄청난 작품을 남기고 가면 그 후대들은 일을 안하고도 충분히 편하게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걸출한 문호들의 작품들의 지적재산권, 초상권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 싶은 호기심이었어요. 위키피디아에서 설명하는 미국의 초상권법(Copyright law of the United .. 2021. 3.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