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7 노동요, 스트레칭, 산책하면서 들으면 좋은 노래 두 곡 추천! 아무래도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할 때에는 잔잔한 노래를 화이트 노이즈처럼 백그라운드에 깔아놓는 게 좋더라구요.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자택근무가 일상이 되면서부터 적적한 공기를 채우기에도 좋구요. 요 근래 우연히 발견했으나 좋아서 저장해놓고 자주 듣는 노래 두 곡을 공유합니다. 둘 다 리메이크 곡입니다. 1. Jon Batiste - What A Wonderful World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를 피아노 연주곡으로 잔잔하게 각색한 후 노래를 불렀습니다. 루이 암스트롱의 찐한 소울은 없지만 잔잔하고 자상하게 얘기해주듯이 불러주는 노래가 참 따뜻합니다. Jon Batiste - What A Wonderful World I see trees so green, red roses.. 2021. 2. 28. [영어시] All the World's a Stage by William Shakespeare "All the World's a Stage"는 영문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이름,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의 희극, 'As You Like It"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2막 7장(Act II Scene VII Line 139)에서부터 시작되는 제이키스(Jaques)가 하는 대사(독백)입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나열했다는 점에서 특히 큰 주목을 받았고, 다른 여러 작품(문학작품 포함)에서 인용되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7단계로 나누어서(seven ages of man) 이야기합니다. All the World's a Stage By William Shakespeare 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 2021. 2. 27. 12가지 삶의 법칙 (12 Rules for Life) - 조던 피터슨 유튜브의 귀신같은 알고리즘에 빠지면 개미지옥에 빠지는 것을 몇 번, 아니 제법 여러번 경험한 이후로 😭 휴식, 혹은 시간 떼우기 용으로는 유튜브를 잘 틀지 않으려고 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랜덤 영상보다는 내가 보고싶은 것들이 있을 때에만 의도적으로 찾아 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의미없이 낭비하게 되는 시간을 조금 줄일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요 근래, 의도적으로 찾아보는 유튜브 검색어들 중 하나가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입니다. 몇 해 전,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면서부터 그는 저의 좋은 온라인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의 심리학 교수로 최근 10년간, 그의 여러 시사, 문화, 심지어 정치와 관련된 이슈의 분.. 2021. 2. 24. [영어원서리뷰, 서평] The Art of Seduction: 유혹, 그 은밀하고 짜릿한 것에 대하여 이 책의 저자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은 '전략', '파워', 그리고 '유혹'이라는 주제를 과거 역사와 고전을 통해 이야기하는 미국 출신 작가입니다. 사람들의 흥미를 돋구는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알기 위해 유명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들을 세밀하게 파고듭니다. 흔한 얘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며 "이렇게 보는 건 어때?"라고 독자들에게 여운이 진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가 쓴 저서들 중 The 48 Laws of Power는 할리우드에서 특히 큰 반향을 이끌어냈습니다. ' 기발하다'와 '비도덕적이다'를 왔다갔다하는 평가였습니다. 제법 두꺼운 두께에 아직 읽지는 못했습니다. 올 상반기 안에 읽어보고 싶은게 제 목표입니다. '유혹의 기술' 이 책은 2001년에 발간된 책으로 제법 연식이 있습니다. 이.. 2021. 2. 24. 그들의 책장엔 어떤 책들이 꽂혀있을까? 추천도서 웹사이트 (영어원서) "유유상종". 굉장히 흔하게 쓰이는 말입니다.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다 보니 저 말이 가진 의미가 진하게 다가올 때가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서로 지적 수준이 비슷하고 생각이 맞고 대화가 통화는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결혼도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좋은 사람이 나에게 온다라는 말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인간관계는 자기장과 닮은 면이 제법 많습니다. 멋지게 살아가는 동시대의 인물들을 보면서, 나는 문득 그들과 만나게 된다면 좋은 대화상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대답은 너무 쉽게 "아니오"였습니다. 그들의 내공에 비해 저는 무척 얕았고 어수선했고 어리석기 때문이지요... 2021. 2. 22. 파파고와 구글번역기, 영한 자동번역 어플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 영어 원서를 읽고 리뷰하는 글을 쓰다 보면 중간 중간, 나누고 싶은 문장들이 있습니다. 그럼 그 문장들을 영한 번역하기 위해서 파파고와 구글 자동 번역기를 사용하곤 했어요. 제법 몇 번의 원서리뷰 글을 쓰면서 자연스레 파파고와 구글 자동 번역기를 사용한 횟수도 늘어났는데,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아직은 복사-붙여넣기만 해도 될정도로 맘에 싹 들게 나왔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와 한국어는 구조는 물론이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언어적 문화도 매우 차이가 크기 때문에 쉽지 않겠지요. 게다가 글 속에 들어있는 세밀한 느낌들을 캐치해서 다른 문장으로 적절히 옮기는 것은 1+1=2로만 출력이 되는 기계로 완벽히 구현하기는...어쩌면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할 일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한 예로 글쓰기에 .. 2021. 2. 21. [영어원서리뷰, 서평] Several Short Sentences About Writing: 뉴욕타임즈 편집자가 말해주는 기발한 글쓰기의 기본 "모든 초고는 쓰레기다" “The first draft of anything is shit.”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For Whom the Bell Tolls), 무기여 잘 있거라 (A Farewell to Arms),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 등과 같은 굵직한 작품들으로 유명한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가 한 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아놀드 사무엘슨(Arnold Samuelson)이 쓴 'With Hemingway: A Year in Key West and Cuba (한국어 번역본: '헤밍웨이의 작가 수첩')'에 나오게 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이 책은 헤밍웨이아 사무엘슨, 두 사람 모두 작고한 뒤 출판되었기 때문에 정말 .. 2021. 2. 20. What's Leadership? 리더십에 관한 생각들 제가 존경하는 분 한테서 오늘 깜짝 전화를 받았습니다. 4월 말정도 약 10주간에 걸쳐 소규모로 초대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전문 리더십 트레이닝 코스를 진행할 예정인데 혹시 자신과 함께 그 코스를 leading/facilitating 해 볼 생각이 없느냐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저 말고도 많은 좋은 사람들이 많을텐데 가장 맨 처음으로 절 생각해주셨다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결정하기 전에 일말의 시간을 좀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픽션(소설)보다는 논픽션(비소설)쪽에 쉽게 더 흥미가 가고 손도 가고 자연스레 더 즐겨 읽습니다. 적어도 현재는 그렇습니다. 논픽션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분야들 중 하나는 '리더십(leadership)'인 것 같습니다. '리.. 2021. 2. 17. 오감으로 책을 만나는 법, 낭독 학부 3학년때, 퓰리처상을 수상한 학과장이자 교수님이 하시는 수업의 첫시간이 아직도 조각조각으로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글을 잘 쓰는가"에 대해 짧게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시면서 본인이 쓴 글을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을 강조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글'이 얼마나 멋들어지게 쓰여졌느냐를 떠나 사람과 사람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들 중 하나라는 본질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하는 자와 듣는 자의 연결이라고 하셨습니다. 내 생각을 글로 옮기게 되는 과정에서 자주 우리는 길을 잃고 큰 그림을 보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쓰는 말이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을 취하고 있느냐를 확인하는 손쉬운 방법으로 스스로의 글을 반드시 소리내어 읽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시각에만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시각, .. 2021. 2. 1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