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7 영어원서 오디오북 웹사이트 추천: Scribd 책이나 컴퓨터 화면처럼 가까운 것을 오랜시간 보게 되면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ㅠ.ㅠ 산책을 하거나 눈을 그냥 감고 누워있고 싶을 때에 적적한 게 싫었던 참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몇년전에 오디오북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아서 이제는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책은 아무래도 귀로 흘려듣는 오디오북보다는 마진(margin)에 노트라도 적을 수 있는 물리적인 책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만, 그런 종류의 책이더라도 초벌로 한 번 정도는 훑어본다 생각하면서 귀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존과 연결된 오디블(Audible)을 몇달간 이용해 봤었는데요, 한달에 캐나다 달러로 $15의 회원비가 있었어요. 한 달에 한 권은 공.. 2021. 4. 4. 영어원서 추천! 2021년 1/4분기의 Top 5 하루는 천천히 가는 것 같다가도 일주일, 한 달, 일년은 참 빨리도 가는 것 같습니다. 벌써 4월입니다. 아직 낯가리는 것 같은데, 2021년의 1/4분기가 이렇게 다 지나가 버렸어요. 😓 되돌아보니 지난 3개월의 제 독서생활은 조금 게을렀던 것 같습니다. 지나보면 별 것 아닌 이유로 마음이 붕 떠서는 생각한 만큼 아웃풋을 내지 못했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아 참 많이 아쉽습니다. 평생 같이 가야 할 취미가 있다면 독서일텐데, 사춘기 소녀마냥 괜한 반항아닌 반항도 부려보고 그랬던 것 같아요. 2021.03.24 - 나의 독서 사춘기 나의 독서 사춘기 전세계적인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여러 경제활동 및 사회활동이 심하게 둔화되면서 답답한 마음에 작년 말, 어느정도 부분적으로는 즉흥적으로 열게 된 이 곳, 티스.. 2021. 4. 2. [영어원서리뷰, 서평] Fahrenheit 451 (화씨 451): 읽는 것, 아는 것에 대한 투철한 고민 다른 말로 역유토피아.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행복한 상태의 가상세계 유토피아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부정적인 모습의 미래 세계를 그묘사함을 통해 오늘날 현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문학작품을 뜻하는 '디스토피아 소설 (Dystopian Fiction)'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가상의 이야기이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정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익숙함에 가려 보지 못했던 오늘날의 우리의 모습을 까칠하고 깐깐한 시선으로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죠. 2021.03.27 - 무섭도록 매력적인 장르, 디스토피아(Dystopia) 무섭도록 매력적인 장르, 디스토피아(Dystopia) 인간의 역사를 생각할 때 우리는 흔히 인간은 길고 오랜 시간동안 더 나은 삶.. 2021. 4. 2. 등신같지만 멋있어!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을 아십니까? "The Ig Novel Prizes honor research that first make people laugh, and then make them think." 여기, 거짓말이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재미있는 시상식이 있습니다. 이그 노벨상(Ig Nobel)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소속 유머과학잡지 '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의 에디터이자 공동창간자인 Marc Abrahams가 1991년에 창간한 상입니다.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고 반복해서도 안되는(that cannot, or should not, be reproduced)'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수상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그 노벨상은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노벨상'을 패러디 한 것입니다. 이그나시우.. 2021. 3. 30. 인간의 의지력에 대한 이야기 + 영어원서 자기개발서 추천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꽉 막히는 출퇴근 도로에서 시간낭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로 변모하면서 자연스레 늘어난 시간에 어떻게하면 좀 더 이 시간을 더 건설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자기개발서(Self-help/Self-improvement books)'는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 더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는 듯한 느낌은, 아마 이러한 사회현상에 따른 결과가 아닐까 추측해요. 저 또한 이러한 이유로 한동안은 자기개발서에 많은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본 누군가 툭 이런 말을 던지더군요. 문학작품이나 읽을 것이지, 왜 그런걸 읽냐. 그런 대중서는 아무런 쓸모도 없.. 2021. 3. 29. 무섭도록 매력적인 장르, 디스토피아(Dystopia) 인간의 역사를 생각할 때 우리는 흔히 인간은 길고 오랜 시간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은 한 번쯤은 의심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그의 유명한 저서 사피엔스(Sapiens)에서 인간이 수렵/채취생활방식에서 농경사회로 발전한 것은 '정말 우리가 더 행복해졌는가'의 기준으로는 퇴보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존의 수렵, 채취가 의식주의 토대가 기본이 되었던 생활방식에서 농작을 시작함에 따라 인간은 1. 하루 중 더 오랜 시간동안 노동에 매달려야 했으며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 등과 같은 예측불가능한 이유로 농사가 망했을 경우 굶어 죽게 되는 확률이 높아졌고 3. 먹는 식품군이 단순해지고 정착생활로 인해 더 많은 질병에 노출.. 2021. 3. 27. 이 세상에 완벽한 책은 없다 가장 오래된 기억중의 하나는 제가 아마도 유치원을 다니고 있었을 시절, 갓난아기인 동생을 보살피는 엄마 옆에 앉아 사촌에게 물려받은 그림책을 읽는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림을 보는) 장면입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지독한 책벌레이셨기에 어릴 적 부터 책은 늘 가까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마지막 학년 때 아는 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전학을 가서 모든 것이 어색하고 까끌하던 시절, 반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책읽기 대회'의 게시물을 보고 거기에 꽂혀 일주일에 두세권씩 지정도서들을 찾아가며 읽은 통에 두 달만에 같은 반 모든 학생들을 제치고 1등상을 받은 경험이 있어요. 그 때와 지금을 비교해보자면 나이와 관심도에 따라 책의 취향은 자연스럽게 참 많이도 바뀌었지요. 책을 하루라도 읽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을 정.. 2021. 3. 26. 나의 독서 사춘기 전세계적인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한 여러 경제활동 및 사회활동이 심하게 둔화되면서 답답한 마음에 작년 말, 어느정도 부분적으로는 즉흥적으로 열게 된 이 곳, 티스토리 블로그 였습니다. 어차피 책 읽기는 오래된 취미중의 하나이니 그것에 대한 내용을 나누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나도 다른 사람들의 새로운 인사이트를 볼 수 있으니 윈-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그 생각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매일은 아닐지언정 그래도 매주 몇 번은 이곳에 꼬박꼬박 들려서 새 글을 포스팅하는데 들인 시간이 적었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굉장히 많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한동안 재미를 붙여서 하던 블로그 활동이 이번 달 부터 이상하게 힘이 자꾸 빠지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블로그 활동, 그 자.. 2021. 3. 24.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해이터(Haters)들을 맞서는 8가지 전략 별 이유 없이도 내 발목을 잡고 싶은 사람. 내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열심으로 방해하는 사람. 이성적인 이유나 논리보다는 억지로 그저 나를 싫어할 뿐인 사람. 해이터(Haters)들은 가령 연예인이나 정치인들과 같이 공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법 오래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직,간접적으로 교류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수록 그들의 숫자는 더욱 많아지고 세력도 더욱 강성해지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작고도 소중한 일상에 시비를 걸고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조금씩 있지요. 팀 페리스가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과 나눈 인터뷰의 내용들을 짧게 요약해 낸 책,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 2021. 3. 2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