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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원서리뷰, 서평] When to Walk Away (1/2): 나를 위한 올바른 마음 수비 When to Walk Away: Finding Freedom from Toxic People 한국어 번역본 없음 카테고리: 인간관계, 심리학, 처세술, 신앙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8/5, 리뷰 860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8/5, 리뷰 486개 흔하지는 않지만 그런 책이 있기는 하다. 작가가 어느정도는 독자가 눈물 지을 것을 기대하고 또 아마 약간의 유도도 하면서 감정선을 건드리는 책 (예를 들어 The Fault in Our Stars와 같은 소설)이 아닌, 비교적 객관적이고 덤덤한 말투로 말을 걸어오는 데도, 가슴으로부터 뜨거운 것이 올라와 내가 스스로 인지하는 속도보다 더 빨리 눈물이 먼저 흐르는 그런 책. 작년 초, 이 맘 때쯤,.. 2021. 1. 21.
삶의 끝자락에서 지성의 큰 어른이 전하는 진심. 이어령 인터뷰.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눈 앞에서 실제로 볼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다. 같은 한국인이라는 데에서 오는 사적인 덕심을 더한 안경을 벗고 보아도 그 커다란 아이스링크를 자유롭게 훨훨 누비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월드클래스는 정말 다르구나, 라면서 내내 감탄을 했었던 기억은, 한참의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다. 선수들 모두 각자가 대표하는 나라의 국기를 가슴에 달고 치루는 경기 만큼, 김연아 선수 이전에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도 "우와, 저게 가능해?" 싶은 기술에 힘껏 박수를 보냈지만,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말 그대로 "어나더 레벨", 완전 다른 차원이었더라, 라고 밖에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 날 밤,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며 했.. 2021. 1. 19.
[영숙어] "토익 900점이 알려주는 이것만 보면 되는 전치사" + 약간의 덧붙임, 수정 영어 표현을 정리한 글이 한국의 어느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핫한 게시물로 떴더라고, 카톡 단체방에 누가 링크를 보내줘서 보게되었다. 토익 900점 맞은 사람이 올린 표현이라는데, 쓱 한 번 살펴보고 "오올~"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단어'의 뜻은 알지 몰라도 그 단어와 자연스럽게 붙는 전치사들은 잘 몰라서 작문 시간마다 빨간 체크 마크가 가득 담긴 종이를 되돌려받는 게 일상이었던, 한국을 막 떠나 영어 국가에 발을 디딘지 얼마 되지 않았던 고등학생 시절이 떠올랐다. 😭 거의 아무런 준비도 하지 못하고 북미에 떨어져버려서 이런 관용구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읽고 들으면서 몸으로 익혔는데, 이렇게 정리된 걸 미리 알았더라면 조금 더 편했으려나, 하는 생각과 함께. 1. 명사+전치사의 .. 2021. 1. 15.
[영어원서리뷰, 서평] The Art of War: 동양 고전 손자병법, 전쟁에서 삶을 배우라 The Art Of War 손자병법 카테고리: 리더십, 인문, 교양, 동양철학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17,471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3.97/5, 리뷰 342,622개 "The consummate leader cultivates the moral law, and strictly adheres to method and discipline; thus it is in his power to control success." "완벽한 지도자는 도덕의 기준을 세우고, 방법과 규율을 엄격히 준수하기 때문에 성공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끊임없는 싸움과 다툼, 경쟁의 집합소인 것 같다. 태어나면서 언젠.. 2021. 1. 14.
[영어시] 모든 길은 아름다웠다. 다시 읽는 '가지 않은 길 ' - 로버트 프로스트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그리고 다른 한 길을 택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좋은 이유가 있는 길을" 사실 북미던 한국이던 '시'는 '소설'이나 '논픽션'에 비해 일반적으로 마니아층이 적은 분야라 의무적으로 배워야 하는 수업 시간이나 일부러 찾아 읽지 않는 이상 일상에서 접하게 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같은 뜻을 가진 동의어라도 약간의 차이에서 오는 미묘한 느낌의 변화, 적은 수의 단어들로 그림을 그려내는 표현법 같은 것들을 배우면 generally, 나의 작문 실력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서 얼마전부터 조금씩 일부러 찾아 읽고 있는 중. 평소 자주 읽는 논픽션이나 소설책과는 너무 다.. 2021. 1. 12.
성공적인 하루를 위해서 당신이 반드시 '아침 시간'을 목숨걸고 지켜야 하는 이유 " 당신의 아침은 안녕하십니까? " 날짜를 적는 칸에 2020이 아닌 2021이 적는 게 아직도 조금 어색한데, 2021년이 된 지도 벌써 열흘 이상이 지나버렸다. 하루하루 지나가는 시간이 쌓여 일주일, 한 달, 그리고 한 해를 만드는 거라, 조금 더 행복하고 뿌듯한 2021년을 만들기 위해서는 찰나같이 지나가는 오늘 이 하루를 잘 살면 되는 것. 알려지고 유행한 지는 좀 되었다는데, 작년 연말에서야 '도파민 단식'에 대한 것을 제대로 알게 된 나는, 부랴부랴 링크드인에서 카메론 세파 박사의 원 글을 찾아 읽고 올 해 초부터 적용해보기 시작했다.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과도하리만큼 자주 끼고 있게 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 도파민 단식에 관한 글을 읽고 생각이 좀 정리되면서 내 삶의 패턴에 맞는 것들을 .. 2021. 1. 12.
[영어원서리뷰, 서평] 아이디어뱅크, 세스 고딘의 시크릿 Tools of Titans TOOLS OF TITANS 타이탄의 도구들 카테고리: 경영, 마케팅, 자기계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08/5, 리뷰 32,274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5,141개 영어원서로는 워낙에 방대한 책이기에, 반 정도만 해도 웬만한 다른 책들의 한 권 분량은 되는지라 😅 그리고 휘리릭 읽을 수 있는 종류의 책도 아니고 중간 중간 많이 멈춰서 필기하고 생각하고 적용해봐야 하는 책이라, 또 같이 나누고 싶은 좋은 내용들이 참 많기도 한 책이라, 사실 이 책 하나로도 리뷰 몇 개 정도는 거뜬히 쓸 수 있겠다 싶다. 첫번째 리뷰는 여기에: 2021/01/08 - [영어원서리뷰] 거장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 2021. 1. 9.
[영어원서리뷰, 서평] Tools of Titans: 거장들에겐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TITANS 타이탄의 도구들 카테고리: 경영, 마케팅, 자기계발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08/5, 리뷰 32,274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5,141개 엄격하게 말하자면 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아직 '전부' 읽지는 못했다...아니, 않았다. 후에 재독하거나 꼼꼼하게 읽지는 못했을 지언정, 책을 그래도 처음부터 끝까지, cover to cover 읽은 후에야 이런 책리뷰를 남기는데 '양'으로만 따지자면 반도 읽지 "않고" ("못하고"가 아닌) 리뷰하는 책은 처음이고 앞으로도 쉽게 나올 것 같지는 않다. 이유는 이 책이 쓰여진 방법에 근거하는데, 추후에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겠다. Out on the edge y.. 2021. 1. 8.
[영어원서리뷰, 서평] Crush It!: 게리 바이너척이 직접 쓴 성공,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 Crush It!: Why NOW Is the Time to Cash In on Your Passion 크러쉬 잇 카테고리: 경영, 마케팅, 소셜미디어 Goodreads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3.89/5, 리뷰 28,707개 Amazon.com 별점: (포스트 작성일 기준) 4.5/5, 리뷰 1,869개 Live your passion. What does that mean, anyway? It means that when you get up for work every morning, every single morning, you are pumped because you get to talk about or work with or do the thing that interests you the m.. 2021. 1. 8.
인생 리셋을 위한 좋은 도구. 도파민 금식, 도파민 단식. 약 1년전, 실리콘밸리에서 일고 있는 유행이 있었다. 어떠한 과학 기술, 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와 같은 최첨단 장비 같은 것들이 아니라 '절제'를 덕목으로 삼는 행동지침이다. ‘도파민 금식(Dopamine Fasting)’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UC Sanfrancisco의 정신의학(Psychiatry) 카메론 세파(Cameron Sepah) 부교수가 링크드인(Linkedin)에 도파민 단식의 요령 가이드를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현재는 버전 2.0까지 나왔다. 원본 링크는 이곳을 클릭 도파민이 뭔데? 신경전달물질의 하나인 도파민은 동기, 보상, 쾌락 등과 관련된 뇌의 시스템에 관여한다. 생존이나 번식 등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했을 때 우리의 뇌는 도파민이 분비함으로써 심리적인 만족감을 선물하고, 그 .. 2021. 1. 4.
새해에는 제대로 공부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해. 제대로 책을 읽어볼까요 우선 '공부'라는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아주 단순하게 정리하고 구분하자면, 학창시절의 공부는 다른 사람들(주로 학교나 교사, 교수진들)에 의해 선택되어 내게 주어진 종류와 양의 지식들을 익히고 외우고 그러한 것들을 잘 표현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었다면 그러한 학교의 시스템을 벗어난 성인이 된 이후에 맞이하는 공부는 어떤 지식을 내가 더 쌓을 것 인지, 어떠한 방향으로 어떠한 관점을 가지고 얼마만큼의 지식을 쌓고 싶은지를 스스로 정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배우는 자인 '학생'이 본업인 학창시절에야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지식의 인풋에 쓸 수 있겠지만 직장인과 같이 '아웃풋'이 본업이 되어야 하는 경우에는 하루의 긴 시간을 통으로 내서 공부에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짬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2021. 1. 3.
2020년의 키워드, 올 해의 단어(Word of the Year)들은 어떤게 있을까 '연말'이라는 단어가 공기중을 진하게 맴도는 이 맘 때쯤의 시간이 되면 으례 지나온 한 해의 시간을 책갈피를 펼치듯 곱씹어보고 되내어보게되는 듯 하다. 아쉽고 안타까운 시간이 어디 있을까 싶지만 멀지 않은 훗날에 역사책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일들이 찌인하게 훑고 간 한 해 였는지라, 그냥 다 좋았다고 다 예뻤다고 하기에는 조금은 억울하고 속상한 부분이 조금은 더 크게 남는 느낌. 하루 하루, 딱 하루치의 벽돌을 굽는 느낌으로 그렇게 살았는데 모든 것이 다 좋았다고 아름다웠다고 덮어버리기엔 나의 수고를 내가 스스로 무시해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가보다, 아마. 매년 연말이 되면 그 해, 가장 핫했던 이슈들을 골라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미리엄-웹스터 사전(Merriam-Webster Dictionar.. 2020.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