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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book69

영어원서 오디오북 웹사이트 추천: Scribd 책이나 컴퓨터 화면처럼 가까운 것을 오랜시간 보게 되면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ㅠ.ㅠ 산책을 하거나 눈을 그냥 감고 누워있고 싶을 때에 적적한 게 싫었던 참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몇년전에 오디오북을 처음으로 듣게 되었는데 생각외로 괜찮아서 이제는 종종 이용하고 있어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책은 아무래도 귀로 흘려듣는 오디오북보다는 마진(margin)에 노트라도 적을 수 있는 물리적인 책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만, 그런 종류의 책이더라도 초벌로 한 번 정도는 훑어본다 생각하면서 귀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존과 연결된 오디블(Audible)을 몇달간 이용해 봤었는데요, 한달에 캐나다 달러로 $15의 회원비가 있었어요. 한 달에 한 권은 공.. 2021. 4. 4.
등신같지만 멋있어!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을 아십니까? "The Ig Novel Prizes honor research that first make people laugh, and then make them think." 여기, 거짓말이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재미있는 시상식이 있습니다. 이그 노벨상(Ig Nobel)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소속 유머과학잡지 'Annals of Improbable Research'의 에디터이자 공동창간자인 Marc Abrahams가 1991년에 창간한 상입니다.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고 반복해서도 안되는(that cannot, or should not, be reproduced)' 업적을 남긴 사람들을 수상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그 노벨상은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노벨상'을 패러디 한 것입니다. 이그나시우.. 2021. 3. 30.
인간의 의지력에 대한 이야기 + 영어원서 자기개발서 추천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꽉 막히는 출퇴근 도로에서 시간낭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외에도 여러가지 일들이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로 변모하면서 자연스레 늘어난 시간에 어떻게하면 좀 더 이 시간을 더 건설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자기개발서(Self-help/Self-improvement books)'는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지만 최근 더 많은 대중의 주목을 받는 듯한 느낌은, 아마 이러한 사회현상에 따른 결과가 아닐까 추측해요. 저 또한 이러한 이유로 한동안은 자기개발서에 많은 관심이 갔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 모습을 본 누군가 툭 이런 말을 던지더군요. 문학작품이나 읽을 것이지, 왜 그런걸 읽냐. 그런 대중서는 아무런 쓸모도 없.. 2021. 3. 29.
무섭도록 매력적인 장르, 디스토피아(Dystopia) 인간의 역사를 생각할 때 우리는 흔히 인간은 길고 오랜 시간동안 더 나은 삶을 위하여 발전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가정'은 한 번쯤은 의심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그의 유명한 저서 사피엔스(Sapiens)에서 인간이 수렵/채취생활방식에서 농경사회로 발전한 것은 '정말 우리가 더 행복해졌는가'의 기준으로는 퇴보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기존의 수렵, 채취가 의식주의 토대가 기본이 되었던 생활방식에서 농작을 시작함에 따라 인간은 1. 하루 중 더 오랜 시간동안 노동에 매달려야 했으며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씨 등과 같은 예측불가능한 이유로 농사가 망했을 경우 굶어 죽게 되는 확률이 높아졌고 3. 먹는 식품군이 단순해지고 정착생활로 인해 더 많은 질병에 노출.. 2021. 3. 27.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해이터(Haters)들을 맞서는 8가지 전략 별 이유 없이도 내 발목을 잡고 싶은 사람. 내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도록 열심으로 방해하는 사람. 이성적인 이유나 논리보다는 억지로 그저 나를 싫어할 뿐인 사람. 해이터(Haters)들은 가령 연예인이나 정치인들과 같이 공인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제법 오래 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나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직,간접적으로 교류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질 수록 그들의 숫자는 더욱 많아지고 세력도 더욱 강성해지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작고도 소중한 일상에 시비를 걸고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사람들은 조금씩 있지요. 팀 페리스가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한 인사들과 나눈 인터뷰의 내용들을 짧게 요약해 낸 책, '타이탄의 도구들' (Tools of .. 2021. 3. 21.
문학의 초상권에도 유효기간이 있다? 합법적으로 문학작품 다운받기 아주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건만, 지적재산권에 대한 이슈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애매한 부분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사물에 대한 재산권, 초상권도 종종 분쟁을 일으키곤 하는데,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대상은 그만큼 오해하기도, 악용하기도 훨씬 더 쉬운 이유 이겠지요. 비교적 옛날에 쓰여진 책들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지적재산권은 얼마나 오래갈까? 가까운 조상이 엄청난 작품을 남기고 가면 그 후대들은 일을 안하고도 충분히 편하게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걸출한 문호들의 작품들의 지적재산권, 초상권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까, 싶은 호기심이었어요. 위키피디아에서 설명하는 미국의 초상권법(Copyright law of the United .. 2021. 3. 11.
TED의 대표가 직접 추천하는 TED 강연 몇가지 최근 TED의 대표가 직접 쓴 책, TED Talks를 읽었습니다. 테드 강연의 간략한 역사와 무대 뒤 이야기 뿐만 아니라 지식의 활발한 교류, 말하기의 중요성에 대해 신중하고 깊은 고찰이 그려진 책이었습니다. 좋은 책이었어요. 2021/03/03 - [영어원서리뷰] TED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대표가 직접 전해주는 뒷이야기. Ted Talks. [영어원서리뷰] TED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대표가 직접 전해주는 뒷이야기. Ted Talks. 1984년 처음으로 시작되어 현재,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는 테드 강연(TED Talks).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앞글자를 따 TED라. sensulato... 2021. 3. 4.
뇌의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좋은 생활 습관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혹은 일을 끝내고 한 숨 돌릴 때, 혹은 일하는 중간에 살짝 땡땡이 치고 싶을 때. 기웃기웃하게 되는 웹사이트가 서너개는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게 그 중의 하나는, 이 곳에서 이미 몇 번 언급한 '미디엄(www.medium.com)'이라는 블로그 플랫폼입니다. 한국의 '브런치'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해요. 어느 블로그 플랫폼과 마찬가지로 좋은 글을 찾기 위해서는 열심히 서치를 해보는 수고를 해야합니다. 얕은 술수로 있어보이긴 하지만 속 빈 강정과 같은 글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제가 그 곳을 가게 되는 이유는, 유발 하라리, 게리 바이너척 등과 같은 굵직한 인물들도 사용하는 플랫폼, 그러니까 잘 찾아보면 양질의 글을 만나볼 수 있거든요. 뇌의 가소성에 대한 연구.. 2021. 2. 28.
12가지 삶의 법칙 (12 Rules for Life) - 조던 피터슨 유튜브의 귀신같은 알고리즘에 빠지면 개미지옥에 빠지는 것을 몇 번, 아니 제법 여러번 경험한 이후로 😭 휴식, 혹은 시간 떼우기 용으로는 유튜브를 잘 틀지 않으려고 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랜덤 영상보다는 내가 보고싶은 것들이 있을 때에만 의도적으로 찾아 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의미없이 낭비하게 되는 시간을 조금 줄일 수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요 근래, 의도적으로 찾아보는 유튜브 검색어들 중 하나가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입니다. 몇 해 전,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면서부터 그는 저의 좋은 온라인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토론토 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의 심리학 교수로 최근 10년간, 그의 여러 시사, 문화, 심지어 정치와 관련된 이슈의 분.. 2021. 2. 24.
그들의 책장엔 어떤 책들이 꽂혀있을까? 추천도서 웹사이트 (영어원서) "유유상종". 굉장히 흔하게 쓰이는 말입니다.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하다 보니 저 말이 가진 의미가 진하게 다가올 때가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서로 지적 수준이 비슷하고 생각이 맞고 대화가 통화는 사람들이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결혼도 그렇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내가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좋은 사람이 나에게 온다라는 말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인간관계는 자기장과 닮은 면이 제법 많습니다. 멋지게 살아가는 동시대의 인물들을 보면서, 나는 문득 그들과 만나게 된다면 좋은 대화상대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습니다. 대답은 너무 쉽게 "아니오"였습니다. 그들의 내공에 비해 저는 무척 얕았고 어수선했고 어리석기 때문이지요... 2021. 2. 22.
병원 진료과목, 영어로 알기 최근에 읽은 에세이집 Being Mortal을 읽다 보면 많이는 아니지만 병원 관련 단어들이 조금씩 나옵니다. 특히 진료 과목에 관한 것들이요. 아무래도 이 책을 쓴 작가도 일반 외과 의사인데다가 부모님 두 분 역시 의사시다보니 더 그렇겠지요. 병원 진료 과목들은 영어로 한 번 정도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서요. 외국살이 오래 한 저도 모르는 게 있어서 이 참에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ER: 응급의학과, 응급실 (Emergency Room) ICU - 중환자실(Intensive Care Unit) NS: 신경외과 (Neurosurgery) GS: 일반외과 (General Surgery) PD: 소아과 (Pediatrics) OB &GY: 산부인과 (Obstetrics & Gynecology) OB는 '산.. 2021. 2. 15.
'사피엔스' 저자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미래를 위한 4가지 키워드 그의 슈퍼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Sapiens)'로 에 일약 저명한 역사학자로 등극하게 된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교 교수는 번뜩이는 날카로운 안목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팀 페리스(Tim Ferris)가 쓴 '타이탄의 도구들(Tools of Titans)'에 나온 여러 거장들 역시 그의 책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디엄(medium.com)을 둘러보다가 2018년 그가 썼다는 제목의 아티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단순히 과거에 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배우는 1차적인 지식 습득 위에, 비판적인 사고하는 법을 배우고 그것을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바라보고 준비하고 반응하는 자세를 취할 수 있는 것까지 연결되는 것이 가장.. 2021. 2. 15.